모자교환 모임 — 제1회 정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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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가을이 깊어 가던 무렵이었다. 아들이 노트북을 내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화면에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운영되는 SNS 모임방이 떠 있었다. 이름만 보면 평범한 취미 모임 같았지만, 가입 심사 질문은 단 하나였다.

「당신은 성인 아들과 합의된 성적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예 / 아니오」

그리고 그 아래 작은 글씨.
『모자(母子) 교환 및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성인 전용 모임. 강제·미성년·비합의 절대 금지. 얼굴 공개 선택. 제1회 오프라인 이벤트 참가 모집 중.』

아들은 이미 심사를 통과해 있었다. 내가 찍은 사진 몇 장 — 얼굴은 가리고 몸과 결합 장면만 나온 것들 — 과, 아들이 직접 쓴 '우리 관계의 시작과 현재'라는 짧은 에세이가 통과 사유였다. 관리자는 짧은 답장을 보내 왔다.
『환영합니다. 제1회 이벤트, 이번 주 토요일. 장소는 경기도 외곽 프라이빗 펜션. 참가 예정 19쌍 + 주최 1쌍, 총 40명. 마스크·안대 지급. 규칙을 꼭 읽어 주세요.』

나는 노트북을 덮으며 아들을 바라보았다. 화면의 열기가 손바닥에 남아 있었다.
"교환이라……. 정말로 다른 엄마들, 다른 아들들과…… 전부?"

아들은 내 허벅지 안쪽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낮게 대답했다. 손바닥의 온기가 살갗을 타고 올라왔다.
"네. 다만 조건은 엄마가 이미 알듯이 명확해요. 강제 없음, 거부권 절대, 그리고…… 내가 엄마를 어떻게 공유할지는 내가 정해요. 엄마는 내 소유인 채로, 잠시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 주는 거죠. 엄마 생각은요?"

나는 아들의 손을 잡아 내 이미 젖어 가기 시작한 곳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웃었다.
"커리큘럼이 또 늘어나네. 좋아. 가 보자. 대신 너는 평소보다 더 철저하게 리드해. 내가 다른 남자 아들들 손에 쓰일 때도, 최종 결정은 네 거야. 알겠지?"

아들의 눈이 깊게 빛났다. 난로 불빛 속에서 그의 동공이 천천히 확장되는 것이 보였다.
"알겠어요, 엄마. 그럼…… 이번에는 좀 특별한 준비를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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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우리는 렌트한 검은색 세단을 타고 펜션으로 향했다. 도시를 벗어나자 하늘이 눈에 띄게 넓어졌고, 산자락을 따라 난 도로 양옆으로 단풍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나는 조수석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았다. 내 손은 아들의 허벅지 위에 올려져 있었고, 그의 손은 내 손 위에 포개져 있었다.

나는 검은 코트 아래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아들의 요구였다. "도착해서 코트만 벗으면 바로 준비 완료인 상태로." 속옷도, 스타킹도 없이, 오직 목걸이 하나와 아들이 채워 준 얇은 가죽 초커만. 초커에는 작은 금속 고리가 달려 있었고, 그 고리에는 '아들의 것'이라는 작은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차가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 아들이 내 코트의 단추를 두 개쯤 풀어 주었고, 바람이 스며들 때마다 가슴이 살짝 드러나곤 했다.

펜션은 산속에 홀로 떨어진 2층 건물이었다. 한눈에 봐도 일반 펜션보다 몇 배는 넓은 부지에, 높은 담과 울창한 나무들로 외부 시선이 완벽하게 차단되어 있었다. 넓은 잔디마당, 지하 연회장, 1층 로비와 여러 개의 프라이빗 룸, 2층 침실들로 구성된 대규모 시설이었다. 주차장에는 이미 차들이 가득했다. 번호판을 가린 차들이 대부분이었고, 간혹 외제차도 눈에 띄었다.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오직 하나의 공통된 비밀을 품고 이 산중에 모인 것이었다.

로비에 들어서자 마스크를 쓴 스태프가 우리를 맞았다. 검은 안면 마스크와 번호표가 든 봉투를 건네며, 사무적인 어조로 설명했다.
"어머니 번호 07, 아드님 번호 07. 이벤트 중에는 이름 대신 번호로만 호칭합니다. 얼굴 공개는 자유이나, 게임 시간에는 반드시 마스크나 안대를 착용해 주세요. 중앙 홀에서 19시에 시작합니다."

우리는 배정받은 2층 룸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방은 깔끔했고, 침대 옆 탁자에는 생수와 간단한 간식, 그리고 콘돔과 젤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창밖으로 다른 쌍들이 속속 도착하는 모습이 보였다. 자동차 문이 열릴 때마다 다양한 연령대의 어머니들이 내렸다. 4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체형도 제각각이었다. 풍만한 사람, 날씬한 사람,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그 옆에는 아들들이 서 있었다. 대체로 20대 초중반의 얼굴들.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으로 보였다. 셔츠를 단정하게 입은 사람, 후드티를 걸친 사람, 선글라스를 낀 사람. 모두 긴장과 흥분이 뒤섞인 표정으로 마스크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아들이 내 어깨 너머로 함께 내려다보며 속삭였다.
"엄마, 저 사람들도 우리랑 똑같은 얼굴이네. 처음 와서 긴장한 얼굴."

"너는 안 긴장돼?"

"응. 오히려 기대돼요. 엄마가 오늘 어떤 얼굴들을 보여 줄지."

아들은 내 코트 위로 손을 얹고 천천히 허리께를 쓰다듬었다. 아직 게임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미 리더의 호흡으로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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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가 되었다. 지하 연회장으로 내려가자 시야가 한꺼번에 확 트이는 넓은 공간이 나타났다. 조명은 어둡고 붉은 기가 돌았으며, 중앙에는 완만한 높이의 원형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주변에는 소파와 매트, 쿠션, 그리고 여러 개의 파티션과 '게임 부스'가 배치되어 있었다. 벽 한쪽에 놓인 대형 화이트보드에는 오늘 진행될 게임 목록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개회 및 규칙 설명 → 얼굴 가림 식별 게임 → 구멍 너머의 아들 → 맛 식별 게임 → 자유 교환 타임 1차 → 지명우선권 경매 → 단체 원형 플레이 → 심화 교환 및 자유 시간 → 폐회』

참가자들이 조금씩 모여들었다. 어머니들은 대부분 가볍게 풀어헤친 원피스나 가운 차림이었고, 아들들은 셔츠나 티셔츠에 면바지 등 편한 복장이었다.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자리를 잡는 모습은 마치 첫 소풍을 온 학생들 같았다. 그러나 공기 중에는 이미 묘한 긴장감 — 정확히 말하면 억눌린 욕망의 전류 — 이 흐르고 있었다.

사회를 맡은 주최 측 어머니가 마이크를 잡았다. 번호 01.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녀는 풍만한 몸매에, 짙은 레드 립스틱, 그리고 낮고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를 지니고 있었다. 그녀가 중앙에 서자, 웅성거리던 공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환영합니다. 제1회 모자 교환 이벤트에 오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해요."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묘한 무게감이 실려 있었다. 연단에 선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울림이었다.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은 합의된 성인 모자 관계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서로의 소유를 잠시 나누고, 관찰하고, 즐깁니다. 거부권은 절대적입니다. '레드'라고 외치면 즉시 모든 행위가 멈춥니다."

그녀는 잠시 말을 끊고, 참가자들의 얼굴을 한 명씩 훑어보았다. 마치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을 확인이라도 하듯.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규칙입니다. 아들의 최종 지명우선권을 존중하세요. 엄마를 어떻게 공유할지는 그 아들의 몫입니다. 여기 계신 어머니들은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소유라는 걸 잊지 말아 주세요."

잠시 침묵. 그리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이내 힘 있게.

아들은 내 허리에 손을 두르고 있었다. 이미 코트 안에서 내 알몸이 느껴지는 온도. 그의 손바닥이 내 옆구리를 따라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였다. 숨 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코트 안쪽 천에 스쳤다. 나는 아래입술을 살짝 깨물며 박수 소리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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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게임 — 얼굴 가림 식별: 가슴과 보지로 엄마 찾기

잠시 후, 스태프들이 중앙 무대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가림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검은색 무광 천으로 만들어진 막은 높이가 2미터에 달했고, 그 앞으로 긴 스포트라이트 바가 하강했다. 연회장 전체의 조명이 한 단계 더 어두워지면서, 무대만이 붉은 기운이 도는 빛 속에 떠올랐다. 공기가 달라졌다. 지금까지의 설렘과 긴장이 이제는 무언가 더 본능적인 것으로 바뀌고 있었다.

사회자가 마이크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자, 이제 오늘의 첫 번째 게임을 시작합니다. 이름하여 '얼굴 가림 식별' — 가슴과 보지로 엄마 찾기. 어머니들께서는 무대 위로 올라와 주세요."

20명의 어머니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나도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그들 틈에 섰다. 스태프가 내 어깨에 가볍게 손을 얹으며 위치를 안내했다. 무대 위에서 바라본 연회장은 사뭇 달랐다. 20명의 젊은 아들들이 어둠 속에서 일렬로 서서 우리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에는 이미 계산과 욕망이 동시에 깃들어 있었다. 마치 평가단처럼, 혹은 경매에 참여한 수집가들처럼.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일렬로 늘어섰다. 그리고 스태프들이 검은 후드를 하나씩 건네주었다. 촉감이 부드러운 벨벳 소재였고, 머리 전체를 덮은 뒤 목 아래 끈으로 살짝 조이는 방식이었다. 후드를 뒤집어쓰자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었다. 나는 내 앞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볼 수 없었다. 오직 귀와 피부만이 세상을 감지하는 유일한 감각 기관이 되었다.

"이제 가운과 속옷을 모두 벗어 주세요. 목 아래는 완전히 노출입니다."

스태프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대 위에서 옷이 스치는 소리가 사방에서 났다. 나는 코트를 벗어 발밑에 떨어뜨렸다. 이미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단 몇 초 만에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내 옆에서는 다른 어머니가 실크 가운을 벗는 소리가, 반대편에서는 브라 후크를 푸는 작은 금속 소리가, 조금 더 먼 곳에서는 누군가가 스타킹을 벗으며 내뱉는 가벼운 한숨이 들렸다.

"번호표는 왼쪽 손목에 착용해 주세요."

우리는 말없이 지시를 따랐다. 오직 손목에 찬 번호표만이 유일한 힌트였다. 얼굴도, 목소리도, 평소에 걸치던 옷차림도, 익숙한 향수 냄새도 없는 상태. 오직 살과 뼈와 체액만이 우리의 정체를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실마리였다.

사회자가 무대 앞으로 걸어 나왔다. 하이힐 소리가 무대 바닥을 또각또각 울렸다.
"아들 여러분, 지금부터 어머니들의 후드를 모두 벗기겠습니다. 단, 벗겨진 후에도 어머니들은 고개를 숙이고 계셔야 합니다. 얼굴을 들면 반칙. 아드님들은 어머니의 몸만으로, 오직 몸만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내셔야 합니다."

스태프들이 한 명씩 후드를 벗기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후드가 벗겨질 때마다 스물 명의 나신이 하나씩 무대 위에 드러났다. 나는 고개를 숙인 채 내 발끝만 바라보았다. 내 시선 끝에 내 가슴이 보였다. 중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아래로 처진 그것들이 내려다보는 각도에서도 꽤나 풍성해 보였다. 유두는 이미 긴장으로 단단해져 있었다.

후드가 모두 벗겨지고, 조명이 재조정되었다. 상반신과 하반신을 정확히 나누는 수평의 스포트라이트. 얼굴은 어둠 속에 묻히고, 가슴과 배, 그리고 음부만이 붉은 빛 아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고개를 드십시오. 단, 얼굴 전체는 마스크로 가려 주시고요."

스태프들이 검은 반면 마스크를 나누어 주었다. 우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처음으로 고개를 들었다. 이제 연회장의 아들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도 우리를 — 20명의 서로 다른 나이, 서로 다른 체형, 서로 다른 역사를 가진 여자들의 몸을 — 한눈에 마주하게 되었다.

그 광경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01번, 사회자 어머니. 50대 초반의 풍만한 몸매. 그녀는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맨 앞에 서 있었다. 가슴은 20명 중에서도 가장 컸고, 유륜도 넓고 짙은 갈색이었다. 배에는 옅은 임신선이 가로질렀고, 허리는 굵었지만 골반의 볼륨이 웅장했다. 그녀의 음부는 짙은 색에 털이 자연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 자연스러움이 어떤 당당함을 풍겼다.

03번 어머니는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가냘픈 체형이었다. 가슴은 작았고 유두는 분홍빛이 감돌았다. 갈비뼈가 살짝 비칠 정도로 마른 체형이었지만, 그 마름이 오히려 소녀 같은 인상을 주었다. 그녀의 아들은 저만치서 아직 그녀를 찾지 못한 채, 20명을 빠르게 훑으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다.

08번 어머니는 운동을 꾸준히 한 듯한 탄탄한 몸매였다. 복부에는 11자가 선명하게 패여 있었고, 허벅지와 종아리의 근육도 또렷했다. 가슴은 크지 않았지만 가슴 근육이 받쳐 주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음모는 왁싱으로 완전히 제거된 상태였고, 대음순이 꽉 다물려 있었다.

12번 어머니는 내 바로 옆에 서 있었다. 40대 중반. 그녀의 몸은 내 것과 가장 비슷한 체형이었다. 가슴도 비슷한 무게감이었고, 허리도 엉덩이도 비슷한 곡선. 그러나 자세히 보면 유륜의 크기가 달랐고, 배꼽의 모양도, 허벅지 안쪽의 점도 전혀 달랐다. 이런 미세한 차이들이 오늘 밤의 승패를 가를 것이었다.

16번 어머니는 키가 가장 컸다. 170이 훌쩍 넘어 보였다. 긴 다리와 긴 팔, 길쭉한 목선. 가슴은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였고, 그 아래로 긴 복부가 이어졌다. 음모는 부분 왁싱으로 다듬어져 있었고, 긴 허벅지 사이에서 음부가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다.

19번 어머니는 50대 중반으로, 체형은 통통한 편이었다. 팔뚝과 허벅지에 살이 올라 있었고, 배도 둥글게 나와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피부는 놀라울 정도로 희고 매끄러웠다. 도자기 같은 피부결이 붉은 조명 아래서도 선명하게 빛났다. 그녀의 가슴은 육중하게 아래로 쳐져 있었고, 유두는 어두운 갈색이었다.

그리고 나. 07번. 마흔 중반의 몸은 중력과 시간에 순응한 채였지만, 아직 풍만함과 탄력 사이 어딘가에 걸쳐 있었다. 가슴은 무겁고 부드러웠으며, 유두는 진한 갈색. 왁싱으로 매끈해진 음부는 대음순의 섬세한 주름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질 입구에서는 이미 미세한 습기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이 상황 자체가 — 20명 앞에 벌거벗겨져 전시되고, 20명의 젊은 남자에게 평가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 내 몸에 충분한 자극이었다.

아들들이 반대편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20명의 젊은 남자들. 대부분 20대 초중반. 그들의 눈빛은 제각각이었다. 침착하게 관찰하는 자, 이미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자, 긴장한 채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자. 그들의 바지 앞부분은 대부분 이미 부풀어 있었다. 20개의 벌거벗은 여성의 몸을 동시에 마주한 스무 명의 젊은 남성. 그것만으로도 이 공간의 기압은 한계치를 향해 치닫고 있었다.

사회자가 마이크를 들어 올렸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연극의 막을 올리는 사회자 특유의 극적인 톤이 실려 있었다.

"아들 여러분. 지금부터 _5분_ 입니다. 5분간 자유롭게 만지고, 들어 보고, 벌려 보고, 냄새도 맡아 보세요. 손가락으로 질 안쪽의 감촉을 확인해도 좋고, 혀로 유두를 핥아 반응을 봐도 좋습니다. 하지만 _삽입은 금지_. 성기를 질이나 항문에 넣는 순간 실격이고, 그 즉시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며 20명의 어머니를 한 번 훑고, 다시 아들들을 향해 말을 이었다.

"자신의 엄마를 정확히 찾아내는 사람부터 높은 점수를 얻습니다. 첫 번째 정답자는 500포인트, 두 번째는 400, 세 번째 300…… 이하 순차적으로. 포인트는 오늘 밤 모든 교환과 경매의 화폐입니다. 많이 모아 두세요. 그리고…… _틀리면_ 페널티가 있어요. 오답을 낸 아들은, 자신이 착각했던 그 번호의 어머니를 10분간 만족시켜야 합니다. 손과 입으로, 상대 어머니가 만족할 때까지. 그리고 정작 자신의 진짜 엄마는…… 그 광경을 지켜만 봐야 하죠."

연회장에서 작은 웃음과 탄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페널티조차 하나의 쇼이자 놀이였다. 이 모임의 모든 것이 그렇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실수조차도 오락의 일부.

"자…… _시작!_ "

사회자의 신호와 함께 타이머가 작동했다. 커다란 디지털 시계가 05:00부터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20명의 아들들이 동시에 무대 위로 올라왔다. 마치 사냥터에 풀려난 맹수들처럼. 그러나 맹수들과 달리 그들의 움직임에는 침착함이 있었다. 저마다 전략이 있었다.

내 아들이 가장 먼저 나섰다. 그는 무대 위에 오르자마자 잠시 멈춰 서서, 20명의 어머니 전체를 한 번에 스캔했다. 마치 체스 판을 읽는 프로 기사처럼, 그의 시선은 체계적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정보를 수집했다. 가슴의 실루엣, 골반의 너비, 허벅지의 두께, 종아리의 곡선, 발목의 가늘기, 어깨의 각도, 목의 길이……. 1차 스크리닝이 끝나자 20명 중 5명 정도로 후보가 좁혀진 듯했다.

그는 01번 앞에 잠시 섰다가, 고개를 저으며 지나갔다. 가슴이 너무 컸다. 03번도 지나갔다. 체형이 너무 말랐다. 08번도, 12번도…… 그리고 그는 07번, 내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숨이 멎는 순간이었다.

내 아들은 내 앞에 선 채, 마치 오래 보관했던 그림을 처음 개봉하는 큐레이터처럼 나를 천천히 훑어보았다. 그의 시선은 내 쇄골에서 시작해, 가슴의 완만한 곡선을 따라 내려와, 배꼽의 깊이를 확인하고, 그리고 마침내 음부의 형태에 도달했다. 나는 마스크 아래에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시선만으로도 이미 내 질은 반응하고 있었다. 그가 아는가, 모르는가.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손을 들어도 되죠."

아들의 목소리는 질문이 아니라 확인이었다. 사회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두 손을 동시에 내 가슴 아래로 가져갔다. 손바닥이 가슴의 무게를 아래에서 받쳐 들자, 손목에 익숙한 압력이 가해졌다. 그는 가슴을 살짝 위로 들어 올리며 무게를 가늠했다. 오른손 엄지로 유두를 살며시 비틀자, 나는 미세하게 숨을 들이마셨다.

"이 무게……. 브래지어 사이즈로 치면 C컵과 D컵 사이. 유두의 위치는 가슴 중앙보다 약간 바깥쪽. 유륜의 지름은 1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크고, 경계가 약간 흐릿한 타입."

그는 중얼거리듯 혼잣말을 했다. 마치 데이터를 음미하는 과학자처럼. 그러면서도 그의 엄지는 계속해서 유두 주변을 천천히 문질렀다. 나는 숨소리가 거칠어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참아야 했다.

"그리고 이 반응. 유두를 비틀면 허리가 미세하게 앞으로 밀려나오고, 동시에 질 입구가 살짝 벌어져. 이건…… 다른 여자는 못 흉내 내는 반사야."

그의 손이 천천히 배를 타고 내려왔다. 손바닥 전체가 내 하복부를 스치며 음부에 도달했다. 검지와 중지가 대음순의 바깥 경계를 따라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쓸어 내렸다. 왁싱된 매끈한 피부가 그의 지문을 고스란히 느꼈다.

"제모 상태…… 풀 브라질리언. 대음순 피부는 얇고, 소음순은 약간 비대칭 — 오른쪽이 2mm 정도 더 길어. 음핵의 크기는……."

그는 대음순을 조심스럽게 벌리고, 소음순 안쪽의 음핵을 엄지로 아주 살짝 눌렀다. 나는 마스크 아래서 입술을 꽉 깨물었다. 신음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러나 내 몸은 정직했다. 질 입구에서 투명한 액이 한 방울 흘러나와 그의 손가락에 닿았다.

"그리고 이 반응. 음핵 자극할 때 질이 경련하는 리듬…… 3초에 한 번씩, 5회 연속. 그 후에는 1초간 긴 수축……."

그의 손가락이 드디어 질 안으로 들어왔다. 검지 한 마디만. 그는 질 입구의 조임 정도와, 질벽 안쪽의 촉감을 확인하고는 손가락을 뺐다. 빼낸 손가락을 자신의 코 앞에 가져가 냄새를 맡았다.

"냄새…… 약간의 단맛과 바다 향. 오늘 흥분한 정도로 치면…… 5점 만점에 3.5점. 아직 게임이라 조절하고 있구나, 엄마."

마지막 말에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마스크 아래서 살짝 웃었다. 그가 '엄마'라고 불렀다. 이미 확신한 것이다. 이제는 확인 절차만 남았을 뿐.

"후드를 벗겨도 되겠습니까?"

사회자가 큰 목소리로 외쳤다.
"07번 아드님, 확신하십니까?"

"네. 확신합니다. 이분은…… 제 어머니입니다."

아들은 내 후드의 목 부분에 손을 대고, 마치 베일을 벗기듯 천천히, 의식적으로 들어 올렸다. 드러난 내 얼굴. 마스크 위로 드러난 내 눈과 이마. 아들은 마스크마저 살짝 들어 내 얼굴 전체를 확인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마이크를 향해 또박또박 말했다.

"07번. 내 엄마야."

정답이었다. 연회장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울려 퍼졌다. 사회자가 감격한 목소리로 외쳤다.
"첫 번째 정답자! 07번 아드님! 단 1분 47초 만에 성공! 포인트 500점 획득입니다!"

아들은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 나를 무대 앞쪽으로 이끌어 모두에게 보여 주었다. 그의 팔이 내 허리를 감쌌고, 나는 그 품에 안긴 채 연회장의 갈채를 받았다. 꼭 무슨 대회에서 우승한 커플 같았다.

"여러분, 보세요. 이게 제 어머니입니다. 이 몸의 모든 정보는 제 머릿속에 완벽하게 입력되어 있어요. 무게, 온도, 냄새, 반응 속도, 심지어 이 사람이 오늘 아침에 마신 커피의 양까지 맞힐 수 있습니다."

연회장이 웃음으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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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다른 아들들도 속속 자신의 엄마를 찾아내고 있었다. 나는 무대 맨 앞에 앉아, 아까와는 반대로 이제는 관객이 되어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03번 아들은 매우 체계적인 접근을 했다. 그는 마치 군인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서서, 각 어머니의 허리와 골반 비율을 잰 뒤, 손목의 뼈 두께와 발목의 가느다란 정도를 확인했다. 그의 어머니는 가냘픈 체형이었고, 그는 정확히 골격의 비율로만 찾아냈다. "03번. 맞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후드가 벗겨지자 아들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한동안 말이 없었다.

08번 어머니의 아들은 복근의 11자 골을 확인하는 독특한 방법을 썼다. 그는 20명의 배를 차례로 손가락으로 쓸어 내리며 복근의 깊이를 가늠했다. 여섯 번째에서 멈추고 그는 "엄마. 이 복근은 매일 아침 같이 운동한 나만 알아." 중얼거리며 후드를 벗겼다. 정답이었다.

그러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5번 아들이었다.

15번 아들은 첫 번째 게임이 시작된 지 3분이 지나도록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무대 앞에 서서 20명 전체를 오랫동안 응시했다. 그런데 그의 시선은 가슴이나 보지가 아니라, 어머니들의 '발'에 가 있었다. 발등의 높이, 발가락의 길이, 발목의 각도. 그는 발의 형태로 먼저 20명을 절반으로 추려냈다.

그리고 남은 열 명 앞에서, 그는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마치 기도하는 사람처럼 양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음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01번 어머니 앞에서 그는 코를 대고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눈을 감은 채, 마치 와인 소믈리에가 그랑 크뤼의 부케를 음미하듯. 그는 고개를 저으며 다음으로 넘어갔다. 03번, 05번, 07번(나), 09번…… 열두 번째인 12번 앞에서 그는 오래 멈추었다.

그는 12번 어머니의 대음순을 손가락으로 살짝 벌리고, 안쪽에서 배어 나오는 애액의 향을 깊이 들이마셨다. 그리고 눈을 감은 채 혀를 내밀어 그 애액을 살짝 맛보았다. 순간 그의 표정에 변화가 일었다. 마치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보물을 마침내 발견한 탐험가처럼.

"12번. 우리 엄마."

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후드가 벗겨졌을 때, 12번 어머니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스포트라이트 아래서 반짝이는 눈물. 그녀는 아들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마스크 너머로 이마를 맞댔다.

사회자가 조용히 마이크를 들어 올렸다.
"15번 아드님…… 어떻게 찾아내셨습니까? 가능하면 모두에게 공유해 주세요."

15번 아들은 잠시 망설이다가, 수줍은 듯 대답했다.
"우리 엄마한테는…… 특별한 냄새가 있어요. 아주 어릴 때부터 기억해 온 냄새. 목욕하고 나서도, 땀 흘리고 나서도, 그 밑에 깔려 있는 엄마만의 향이 있어요. 그건…… 글로 설명할 수 없는 거예요. 다만 저는 그걸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서."

연회장이 조용해졌다. 누군가의 박수가 시작되자, 곧 모든 사람이 따라 박수를 쳤다. 이번 박수는 아까와 달랐다. 승리에 대한 환호라기보다, 어떤 숭고함에 대한 경의에 가까웠다. 12번 어머니는 아들의 품에 안겨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아들이 자신을 냄새만으로, 그것도 열한 명의 다른 여자들 사이에서 찾아냈다는 사실이 — 그것도 망설임도 거의 없이 — 아마 그녀에게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동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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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30초. 타이머가 30초를 남기고 있었다. 20쌍 중 17쌍이 정답을 맞혔다. 04번 아들, 09번 아들, 14번 아들 — 세 명이 아직 헤매고 있었다.

04번 아들은 14번 어머니 앞에 서서 한참을 머뭇거렸다. 손을 대고, 떼고, 다시 대기를 반복했다. 가슴의 처진 각도가 비슷했고, 음부의 색깔도 비슷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무언가가 달랐다. 그는 결국 "14번……?" 하고 불확실한 목소리로 말했다. 후드가 벗겨지자, 낯선 얼굴이 나타났다. 틀렸다. 04번 어머니는 무대 반대편 04번 위치에서, 안타까운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09번 아들도 비슷한 실수를 했다. 그는 유독 큰 가슴만 찾다가 01번을 자기 엄마로 착각했다. 후드가 벗겨지자 사회자 어머니의 얼굴이 드러났고, 연회장은 웃음과 탄식이 뒤섞인 소리로 반응했다. 진짜 09번 어머니는 중간 정도의 체형이었는데, 아들은 "엄마 가슴이 좀 더 컸던 것 같은데……" 하고 머리를 긁적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샀다.

14번 아들은 가장 안타까운 경우였다. 그는 자기 어머니 앞에 서서 한참을 확인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손으로 만져 보고, 냄새도 맡아 봤다. 모든 데이터가 일치했지만, 그는 확신하지 못했다. "혹시…… 아닐 수도 있어……" 하는 불안감이 그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결국 타이머가 종료되고, 그는 정답을 말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냈다.

타이머가 00:00을 가리키자, 사회자가 마이크를 잡았다.
"종료입니다! 04번, 09번 아드님은 오답. 14번 아드님은 시간 초과로 미확인 처리. 세 분께는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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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타임이 시작되었다.

04번 아들은 자신이 착각했던 14번 어머니 앞에 서야 했다. 14번 어머니는 40대 중반의 차분한 인상의 여성이었는데, 의외로 이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그녀는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04번 아들에게 말했다.

"자, 어디 한번 나를 만족시켜 봐요. 네 엄마한테 하듯이."

04번 아들은 얼굴이 붉어진 채 무릎을 꿇고 14번 어머니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은 떨렸고, 움직임은 서툴렀다. 그는 자기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의 가슴을 만지는 것이 낯설고도 어려웠다. 그러나 14번 어머니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이끌었다.

"더 세게…… 그래, 유두는 이빨로 살짝. 잘하고 있어."

한편, 진짜 04번 어머니는 약간 떨어진 소파에 앉아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복잡했다. 아들이 다른 여자를 애무하는 모습에 질투가 느껴지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그 장면 자체에서 은근한 흥분을 느끼는 눈치였다. 그녀는 다리를 꼬았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자신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살짝 문지르기 시작했다. 페널티가 오히려 그녀에게는 새로운 종류의 관전 쾌락을 선사하고 있었다.

09번 아들은 01번, 즉 사회자 어머니를 만족시켜야 했다. 사회자 어머니는 이미 노련한 베테랑이었다. 그녀는 09번 아들을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 마치 어린아이를 타이르듯 말했다.

"네 엄마 가슴이 더 컸다고 생각했지? 그 마음은 이해해. 아들 눈에는 자기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커 보이는 법이니까. 자, 그래도 네 실수는 네가 책임져야지. 내 가슴도 한번 제대로 만져 봐. 네 엄마한테 배운 걸로."

그녀는 09번 아들의 손을 잡아, 직접 자신의 가슴 위로 이끌었다. 사회자의 풍만한 가슴은 젊은 아들의 손 안에서 넘쳐흘렀다. 09번 아들은 긴장했지만, 사회자의 능숙한 지도 아래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며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09번 어머니가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녀의 표정은 묘하게도 뿌듯함과 질투가 반반이었다.

14번 아들은 페널티가 조금 달랐다. 확신하지 못했을 뿐 정답을 말하지는 않았으므로, 대신 모든 어머니 앞에서 자신의 엄마가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찾는 '최종 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는 20명을 다시 한 명 한 명 살피며, 마지막으로 14번 자기 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엄마…… 미안해. 확신이 없었어. 너무 긴장해서, 당연한 것도 못 믿었어."

14번 어머니는 아들의 머리를 끌어안으며 조용히 말했다.
"괜찮아. 그게 네 단점이지만, 또 네 장점이니까. 신중하다는 건 나쁜 게 아니야. 자, 이제…… 다음 게임에서는 꼭 맞혀야 해, 알았지?"

그녀의 목소리는 엄격하면서도 따뜻했다. 연회장은 이 모자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패자에게 주어지는 격려의 박수였지만, 그 속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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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타임이 종료되고, 첫 번째 게임이 완전히 끝났다.

나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아들의 품에 안겼다. 아들은 아까보다 더 큰 힘으로 내 허리를 끌어당기며, 내 귀에 입술을 대고 속삭였다.

"엄마 보지 색깔이랑 가슴 무게, 그리고 음핵 만졌을 때 허리가 반응하는 각도…… 저런 건 다른 애들은 절대 못 따라 해. 엄마는 완전히 내 거야. 오늘 그걸 모두에게 증명했어. 20명 중에 첫 번째로. 그 누구보다 빨리."

그의 목소리에는 자부심과 소유욕, 그리고 끝을 알 수 없는 애정이 뒤섞여 있었다. 나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며 조용히 대답했다.

"네가 날 찾아낼 거라는 건, 게임 시작 전부터 알고 있었어."

"어떻게?"

"네 손이 내 몸에 닿는 순간, 느낌이 완전히 다르니까. 낯선 사람의 손이랑 네 손은, 처음 닿는 그 0.1초 만에 달라. 그걸 내 피부가 알아."

아들은 잠시 말이 없었다. 그리고 내 이마에 길게 입을 맞추었다. 그의 입술은 따뜻했고, 약간 떨리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 보여 준 그 완벽한 자신감 뒤에도, 역시 그는 내 아들이었다.

"다음 게임에서는…… 엄마가 나를 찾아야 해. 할 수 있지?"

"물론이지. 네가 날 찾은 것보다 더 빨리 찾아줄게."

우리는 손을 잡고 다음 게임 부스로 향했다. 연회장은 이미 두 번째 게임의 설치로 분주해지고 있었다. 스무 개의 구멍이 뚫린 벽이 무대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미 마음속으로, 스무 개의 성기 중에서 아들의 것을 어떻게 찾아낼지 — 각도와 온도와 맛과, 그리고 내 혀가 그를 감싸는 그 독특한 친밀감으로 —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을 것이다. 이번에는, 내가 증명할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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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게임 — 구멍 너머의 아들: 자지 감촉으로 아들 찾기

첫 번째 게임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무대를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아까까지 20명의 어머니들이 서 있던 자리에는 이제 두꺼운 합판으로 만든 거대한 가림벽이 세워지고 있었다. 높이는 성인 남성의 가슴께까지, 폭은 무대 전체를 가로지를 정도였다. 그리고 그 벽에는 — 관객석에서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 정확히 허리 높이에 스무 개의 구멍이 일정한 간격으로 뚫려 있었다. 각 구멍의 직경은 대략 15센티미터쯤 되었다. 충분히 넉넉한 크기였다. 구멍마다 작은 금속 번호판이 붙어 있었고, 번호판 아래에는 부드러운 벨벳 패딩이 덧대어 있어 피부가 긁히지 않도록 배려되어 있었다.

사회자가 가림벽 앞에 서서 설명을 시작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첫 번째 게임 때보다 한층 더 짙은 톤을 띠고 있었다. 게임이 거듭될수록 모두의 흥분도가 오르고 있다는 걸, 사회자 자신도 느끼는 듯했다.

"자, 이번 게임은 정반대입니다. 아까는 아들들이 어머니를 찾았다면…… 이번에는 어머니들이 아들을 찾을 차례예요."

그녀는 잠시 말을 끊고, 가림벽의 구멍들을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으며 걸어갔다.

"곧 아드님들이 이 벽 뒤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구멍들을 통해, 자신의 성기만을 내밀게 됩니다. 얼굴도, 목소리도, 몸도, 그 어떤 힌트도 없이. 오직 성기만으로. 어머니들은 안대를 착용하시고, 손과 입의 감각만으로 자신의 아들을 찾아내셔야 합니다."

연회장에서 작은 탄성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어떤 어머니는 옆 사람에게 "이거 진짜 어려울 텐데……" 하고 속삭였고, 또 다른 어머니는 이미 손가락을 까딱이며 감각을 예열하는 듯한 몸짓을 하고 있었다.

사회자가 마이크를 높이 들었다.

"규칙을 말씀드립니다. 시간은 _3분_. 손으로만, 또는 입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기를 입에 넣고 빨아도 좋고, 혀로 핥아도 좋고, 손으로 천천히 쓰다듬으며 질감을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_삽입만 아니면 무엇이든 허용됩니다_. 정답을 맞히신 어머니께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아드님을 입으로 사정시킬 수 있는 권리. 그리고 그 사정의 순간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지켜봅니다."

그녀는 한 박자 쉬고, 더 낮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하지만…… 틀리시면 어떻게 될까요? 오답을 말한 그 순간부터, 그 번호의 아드님은 오늘 밤 당신에게 '우선 사용권'을 갖게 됩니다. 그 아들이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당신의 몸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당신의 진짜 아들은…… 그걸 지켜봐야 하죠."

방 안의 온도가 한 번에 몇 도는 오른 듯했다. 몇몇 아들들의 표정에는 벌써부터 "일부러 틀려도 괜찮겠는데?" 하는 장난기 어린 빛이 스쳤다. 어머니들은 더 복잡한 얼굴이었다. 긴장, 호기심, 그리고 틀렸을 때 찾아올지 모를 낯선 아들의 품에 대한 묘한 기대.

"자…… 아드님들, 벽 뒤로 들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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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의 아들들이 차례로 가림벽 뒤로 사라졌다. 그들의 발소리, 옷을 벗는 소리, 서로에게 건네는 작은 농담 소리가 벽 너머로 희미하게 들려왔다. 잠시 후, 소리가 모두 멎었다.

그리고 구멍들이 하나둘씩 열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 구멍. 01번. 사회자 어머니의 아들인지라 가장 먼저 당당하게 내밀었다. 굵고 묵직한 성기. 귀두가 완전히 드러나 있었고, 핏줄이 기둥을 따라 굵게 솟아 있었다. 전체적으로 아래쪽으로 약간 휘어진 형태. 마치 "어디 한번 찾아 보시라"고 말하는 듯한 당당한 포즈였다.

두 번째. 02번. 길고 가느다란 성기. 포피가 귀두의 절반쯤을 덮고 있었다. 아직 완전히 발기하지 않은 듯, 미세하게 떨리며 공기 중에서 천천히 경직되어 가는 중이었다.

세 번째. 03번. 짧지만 놀라울 정도로 굵은 성기. 귀두는 거의 기둥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일체형에 가까웠다. 불알이 유난히 크고 아래로 늘어져 있었다.

네 번째. 04번. 평균적인 길이와 굵기였지만, 왼쪽으로 15도쯤 휘어 있었다. 귀두는 분홍빛이 감돌았고, 이미 약간의 투명한 선액이 구멍 밖으로 번지고 있었다.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 하나씩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연회장의 공기는 점점 더 달아올랐다.

08번 구멍의 성기는 위로 활처럼 휘어 올라가 복부 쪽을 향해 있었다. 10번은 귀두가 유난히 컸다. 마치 버섯의 갓처럼 기둥보다 두 배 가까이 부풀어 있었다. 11번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조였고, 13번은 반대로 창백할 정도로 희었다. 15번은 포피가 완전히 뒤집혀 귀두가 항상 노출된 상태였고, 16번은 포경 상태라 귀두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18번은 성기 기둥 중간에 작은 점이 하나 있었고, 19번은 귀두 바로 아래에 옅은 흉터 자국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번까지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그 광경은 실로 장관에 가까웠다. 일렬로 늘어선 스무 개의 성기. 어떤 것도 똑같은 것은 없었다. 길이, 굵기, 색깔, 각도, 포피의 유무, 핏줄의 분포, 귀두의 형태, 불알의 크기와 처진 정도, 심지어 털의 유무와 정리 상태까지 — 모든 것이 달랐다. 어떤 성기는 너무 커서 구멍 밖으로 거의 15센티미터쯤 나와 있었고, 어떤 성기는 작고 앙증맞아 겨우 7~8센티미터만 내밀고 있었다. 어떤 성기는 이미 완전히 발기해 단단하고 뜨거워 보였고, 어떤 성기는 아직 반쯤 일어난 채 미세하게 떨리며 주변 공기에 반응하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미술관에 전시된 조각들처럼, 혹은 고급 와인 진열장처럼, 제각각의 개성을 뽐내며 관객들 앞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관객 — 20명의 어머니들 — 은 이제 곧 안대를 쓰고, 손끝과 혀끝의 감각만으로 이 스무 개의 남성성 중에서 '자신의 것'을 찾아내야 했다.

사회자가 스무 개의 구멍을 한 번 더 천천히 훑으며 말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것이 당신들이 낳고 길러 낸 아들들의, 가장 솔직한 모습입니다. 자…… 이제 어머니들, 안대를 착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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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들이 검은 새틴 안대를 하나씩 건네주었다. 나는 안대를 받아 들어 눈에 대자, 시야가 완전히 사라졌다. 빛조차 느껴지지 않는 깊은 어둠. 순간 모든 감각이 손끝과 귀와 코와 혀로 집중되기 시작했다. 심장 박동 소리가 평소보다 크게 들렸고, 내 숨소리도, 옆 서 있는 다른 어머니들의 숨소리도 선명하게 감지되었다.

"첫 번째 어머니, 01번, 앞으로!"

사회자의 호출에 01번 어머니 — 지난 교환 타임에서 나를 가르쳐 주었던 그 베테랑 — 가 안대를 쓴 채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녀의 걸음걸이는 전혀 두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익숙하다는 듯이, 마치 자기 집 부엌을 걷듯 자연스러웠다.

그녀는 첫 번째 구멍 앞에 서서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 오른손을 들어 아들의 성기 — 벽 뒤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01번 성기 — 를 감싸 쥐었다. 그녀의 손가락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고 능숙하게 움직였다. 먼저 전체 길이를 손바닥으로 감싸 온도를 확인하고, 엄지로 귀두의 크기와 모양을 더듬고, 검지로 기둥의 핏줄 분포를 따라 올라갔다.

그러다 그녀는 갑자기 손을 떼고, 대신 얼굴을 구멍 가까이 가져갔다. 안대를 쓴 채 코를 대고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녀는 냄새를 맡고 있었다. 샴푸 냄새인지, 비누 냄새인지, 아니면 그 아래 깔린 본인의 체취인지. 그녀는 냄새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는 듯했다.

"……아니, 이건 아니야."

그녀가 첫 구멍을 통과했다. 두 번째, 세 번째도 마찬가지로 손과 코로 확인한 뒤 통과. 네 번째 구멍에서 그녀는 손을 대자마자 미세하게 고개를 갸웃했다. 손가락으로 귀두 아래의 얇은 피부 주름을 만지고, 포피의 두께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입을 열었다. 그녀는 몸을 숙여 해당 성기를 입 안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혀로 귀두 전체를 감싸고, 빨아들이며 안쪽의 온도와 맥박을 느꼈다.

벽 뒤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04번 아들의 신음. 그러나 01번 어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입에서 뺐다. 아니었다.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그녀는 점점 더 집중하는 표정이 되었다. 마치 명상에 잠긴 사람처럼, 그녀의 의식은 온전히 손끝과 혀끝에만 존재하는 듯했다.

그리고 일곱 번째 구멍. 그녀가 손을 대자마자 그녀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녀는 손바닥 전체로 성기를 감싸 쥐고, 아주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였다. 마치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확인하듯. 그녀의 손가락이 귀두 아래쪽, 가장 민감한 지점을 찾아 정확히 눌렀다. 벽 뒤에서 아까보다 더 큰 신음이 들렸다.

"……찾았어."

그녀의 목소리는 떨림이 섞여 있었지만, 확신에 차 있었다.

"07번. 내 아들이야."

사회자가 긴장감을 끌어올리듯 천천히 말했다.

"안대를 벗으세요."

01번 어머니가 안대를 벗었다. 그녀의 눈앞에는 — 07번 구멍. 그녀는 자신이 찾은 성기가 정말 자기 아들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벽 뒤로 재빨리 돌아갔다. 벽 뒤에서 잠시 침묵. 그리고……

"맞아…… 맞아! 내 아들이야!"

01번 어머니가 벽 뒤에서 얼굴을 내밀며 외쳤다.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연회장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그녀는 특권을 사용해, 07번 구멍 앞에 다시 무릎을 꿇고 아들의 성기를 입 깊숙이 받아들였다. 그녀의 머리가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벽 뒤에서 아들의 거친 숨소리가 새어 나왔다. 몇 분간의 리듬 끝에, 아들은 낮은 신음과 함께 어머니의 입 안에 사정했다. 01번 어머니는 그것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받아 삼켰다. 그리고 입술을 닦으며 일어서서 연회장을 향해 미소 지었다.

"여러분…… 내 아들 맛이야. 평생 잊을 수 없는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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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차례가 다가오고 있었다.

"07번 어머니, 앞으로!"

사회자의 목소리가 내 번호를 불렀다. 나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안대의 끈을 더 단단히 조였다. 시야는 완전한 암흑. 스태프가 내 팔을 잡아 첫 번째 구멍 앞으로 안내했다.

"3분. 시작합니다."

타이머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침착하게 01번 구멍 앞에 섰다. 오른손을 들어 성기를 감싸 쥐었다.

첫 번째 성기는 길고 가늘었다. 길이는 대략 내 중지에서 손목까지 닿을 정도였고, 굵기는 내 검지와 중지 사이에 겨우 들어올 정도였다. 귀두는 작고 날카로운 윤곽이었으며, 포피는 완전히 뒤집혀 있었다. 온도는 미지근했다. 아직 완전히 흥분하지 않은 상태인 듯했다.

아니야. 내 아들은 이렇게 가늘지 않아.

두 번째 구멍. 이번에는 반대였다. 굵고 짧았다. 내 손으로 감싸 쥐자 손가락이 다 안 닿을 정도의 굵기였고, 길이는 내 엄지손가락 두 마디 반 정도밖에 안 되었다. 포피가 두꺼워서 귀두의 절반을 덮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있었다. 나는 엄지로 귀두를 살짝 눌러 반응을 확인했다. 벽 뒤에서 낮은 숨소리가 새어 나왔다.

아니야. 내 아들은 이렇게 짧지 않아. 게다가 포피가 이렇게 두껍지도 않고.

세 번째 구멍. 성기는 오른쪽으로 20도쯤 크게 휘어 있었다. 굵기와 길이는 평균적이었지만, 그 휘어진 각도가 가장 눈에 띄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휘어진 곡선을 따라 천천히 쓸어 올렸다. 꽤 독특한 형태였다.

아니야. 내 아들은 이렇게 심하게 휘지 않았어.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나는 점점 속도를 내며 구멍들을 확인해 나갔다. 하나하나가 전부 달랐다. 어떤 것은 귀두가 유난히 컸고, 어떤 것은 핏줄이 기둥 전체를 휘감고 있었고, 어떤 것은 불알이 유난히 아래로 처져 있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전체 온도를 감지하고, 손가락으로 귀두의 모양과 포피의 상태를 확인하고, 엄지로 가장 민감한 부위를 눌러 반응을 읽어 냈다. 내 손이 닿을 때마다 어떤 성기는 더 단단해졌고, 어떤 성기는 미세하게 떨렸고, 어떤 성기는 끝에서 투명한 액을 한 방울 흘렸다.

일곱 번째 구멍에서 나는 잠시 멈추었다. 길이와 굵기가 비슷했다. 나는 손바닥으로 전체를 감싸고 아주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여 보았다. 손바닥 안에서 성기가 더 단단해지는 감각. 각도도 약간 위로 휘어 있었고, 비슷했다.

그러나 곧 나는 미세한 차이를 감지했다. 귀두 바로 아래, 내 아들에게는 있는 아주 작은 흉터 비슷한 피부의 결이 없었다. 이건…… 비슷하지만 아니야.

나는 계속 진행했다. 여덟, 아홉, 열…….

열세 번째 구멍 앞에서 나는 걸음을 멈추었다.

내 손바닥이 그 성기를 감싸 쥔 순간, 무언가가 달랐다. 익숙한 온도. 내 손바닥 온도와 거의 같은, 마치 내 몸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그 온기. 나는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여 길이를 가늠했다. 내 검지 끝에서 손목 안쪽까지. 정확히 내가 기억하는 그 길이. 굵기도 마찬가지였다. 내 손으로 감싸 쥐면 손가락이 서로 닿지 않고 약간의 간격이 남는, 그 특유의 굵기. 적당히 채워지지만 과하지 않은.

나는 엄지로 귀두의 모양을 확인했다. 약간 위로 휘어진 각도. 귀두는 벗겨져 완전히 드러나 있었고, 그 가장자리의 윤곽이 뚜렷했다. 포피 자국이 기둥 중간쯤에 옅게 남아 있었다.

그리고 엄지를 귀두 아래, 가장 민감한 그 부위로 옮겼다. 얇은 피부. 다른 부위보다 확연히 얇고 매끈한 질감. 바로 그 지점에 엄지를 대고 천천히 문질렀다.

벽 뒤에서 들릴 듯 말 듯한 짧은 신음이 들렸다. 그 신음의 톤, 높낮이, 길이. 내가 수백 번 들어 온 바로 그 소리.

나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나 확실히 하기 위해, 나는 안대를 벗지 않은 채 몸을 숙였다. 무릎을 바닥에 대고, 얼굴을 구멍 가까이 가져갔다.

입을 열고, 혀를 내밀었다.

혀끝이 가장 먼저 닿은 것은 귀두의 끝부분. 짠맛. 투명한 선액이 이미 배어 나와 있었다. 나는 혀를 넓게 펴서 귀두 전체를 감쌌다. 혀 표면의 미뢰가 전해 주는 정보 — 이 짠맛에는 특유의 뒷맛이 있었다. 비린 듯하면서도 은은하게 단맛이 감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 혀가 기억해 온 맛이었다.

나는 천천히 입술을 오므려 성기를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귀두가 입천장에 닿고, 기둥이 혀 위를 따라 목구멍 방향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혀의 중간 부분으로 기둥의 굵기를 느끼고, 목구멍 입구로 귀두의 깊이를 가늠했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빼내면서 혀끝으로 귀두 아래의 얇은 피부를 핥아 올렸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벽 뒤에서 흘러나온 신음. 처음에는 참으려고 애쓰는 듯하다가, 결국 터져 나온 낮고 긴 신음. "아……" 하고 시작되어 "……엄마……" 하고 끝나는.

나는 입에서 성기를 빼고, 안대를 벗지 않은 채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침착하게 말했다.

"07번. 이 사람은 내 아들이야."

잠시의 침묵. 그리고 사회자의 목소리.

"확신하십니까, 07번 어머니?"

"네. 확신해요."

"안대를 벗어 주세요."

나는 천천히 안대를 벗었다. 시야가 돌아왔다. 내 눈앞에는 07번 구멍. 내 손이 아직 그 성기를 감싸 쥐고 있었다. 나는 벽을 따라 재빨리 뒤편으로 걸어갔다. 스무 명의 아들들이 벽 뒤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내 아들이 내 쪽으로 걸어 나오고 있었다. 바지를 절반쯤 내린 채, 아직 완전히 발기한 상태로.

"……맞았어. 역시, 엄마."

그의 얼굴에는 미소와 안도와, 그리고 깊은 흥분이 동시에 떠올라 있었다.

"내 아들이야! 07번!"

연회장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사회자가 감탄을 금치 못하며 마이크에 대고 외쳤다.

"07번 어머니, 정답입니다! 13번 만에 찾아내셨어요! 놀랍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나는 특권을 사용할 생각이었다.

"사회자님…… 이제 제 특권을 사용할게요."

나는 아들의 손을 잡아 그를 벽 앞으로 다시 데려갔다. 그가 벽 뒤로 들어가 다시 07번 구멍에 자신을 내밀었다. 나는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다시금 아들의 성기를 입에 물었다.

이번에는 찾기 위한 탐색이 아니었다. 이것은 시연이었고, 선언이었으며, 축하이자 보상이었다.

나는 아들의 것을 깊이 받아들였다. 내 목젖까지 닿을 정도로 깊게. 혀는 귀두 아래를 집중적으로 자극하며 리듬을 만들고, 입술은 기둥을 따라 단단히 조이며 압력을 가했다. 내가 아는 모든 기술을 — 수년간 아들에게 배우고, 함께 익히고, 또 혼자서 연구해 온 모든 것 — 이 순간에 집중했다.

벽 너머로 아들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져 갔다. 그는 구멍에 양손을 대고 몸을 지탱하며, 내 입 속에서 곧 터질 듯한 긴장감을 견디고 있었다. 나는 한 손으로 그의 불알을 감싸 쥐고 부드럽게 주무르며, 다른 손으로 내 자신의 음부를 만지기 시작했다. 나도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아들은 온몸을 떨며 내 입 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이, 더 뜨겁게, 더 격렬하게.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의 스퍼트가 이어졌다. 나는 그 모든 방울을 혀 위에 받아내며, 한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물결이 지나가고, 아들은 숨을 헐떡이며 벽에 기댔다. 나는 천천히 입에서 그를 빼내고, 혀 위에 고인 정액을 다 보여 주려고 입을 벌렸다. 하얗고 진득한 액이 혀 중앙에 고여 반짝이고 있었다. 연회장 전체가 숨을 멈추고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나는 그 모든 시선을 느끼며, 천천히, 한 번에 삼켰다.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따뜻한 점도. 그리고 입술을 닦으며 일어섰다.

박수. 환호. 탄성. 모든 소리가 뒤섞여 연회장을 흔들었다. 사회자가 마이크 너머로 거의 비명에 가깝게 외쳤다.

"07번 어머니! 이게 바로 실력입니다! 이것이 진짜 모자의 유대라는 거죠! 여러분, 보셨습니까?! 13번 만에 찾아내고, 찾자마자 바로 저 자리에서 사정을 받아 내고, 그것을 전시하고, 삼키기까지! 완벽한 퍼포먼스였습니다!"

아들은 벽 뒤에서 나와 내게 다가왔다. 그의 얼굴은 땀으로 젖어 있었고, 아직 숨은 가빴지만 눈빛만은 형언할 수 없이 맑았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끌어안았다. 내 귀에 입술을 대고, 다른 사람들은 들을 수 없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사랑해, 엄마.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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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머니들도 속속 결과를 내고 있었다.

03번 어머니의 방식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가냘픈 체형에 어울리지 않게 대담한 전략을 택했다. 그녀는 아예 구멍 하나하나에 무릎을 꿇고, 성기를 입으로 확인했다. 단순히 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듯이. 그녀는 안대를 쓴 채, 첫 번째 성기를 입에 물고 10초쯤 빨다가 놓고, 두 번째, 세 번째…… 마치 시음회에서 와인을 맛보듯 차례로 넘어갔다.

네 번째 구멍에서 그녀는 멈추었다. 입에 문 순간, 그녀의 어깨에서 힘이 빠졌다. 긴장이 풀리는 것이 관객석에서도 보일 정도였다 입에 문 채로 한동안 움직이지 않고, 혀로 천천히 확인한 뒤, 마침내 입에서 빼고 외쳤다.

"04번. 내 아들."

정답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특권을 사용해 아들의 사정을 입으로 받아 냈고, 삼킨 뒤에는 오히려 아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보였다. 그녀의 작은 체구가 아들의 품에 완전히 파묻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12번 어머니는 손의 감촉만으로 단번에 찾아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 주었다. 그녀는 일일이 손을 대 보고 확인하는 대신, 구멍 앞에 서서 손을 내밀어 성기를 한 번 감싸 쥐었다 놓기를 반복하며 걸어갔다. 마치 사람들과 악수하며 지나가듯 가볍게. 그리고 열두 번째 구멍에서 — 정확히 자신의 번호와 같은 번호에서 — 손을 멈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12번. 틀림없어. 이 굵기와 이 온도, 그리고 이 각도…… 내 아들이야."

그녀는 너무나 빨리 찾아내서, 사회자조차 놀라며 재확인을 요청할 정도였다. 그러나 정답이었다. 그녀가 벽 뒤로 가서 아들을 확인했을 때, 12번 아들은 그녀를 번쩍 안아 들며 기뻐했다고 한다.

반면 틀린 어머니들도 있었다. 16번 어머니는 08번 성기를 자기 아들로 착각했다. 굵기와 휘어진 각도가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안대를 벗자 낯선 번호판이 눈에 들어왔고, 그녀는 얼굴이 붉어져 손으로 입을 가렸다. 연회장은 웃음과 함께 "괜찮아요!" 하는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규칙은 규칙. 16번 어머니는 오늘 밤 08번 아들에게 우선 사용권을 내주어야 했다. 벌써 08번 아들은 장난기 어린 얼굴로 16번 어머니에게 윙크를 보내고 있었다. 그 옆에서 진짜 16번 아들은 약간 시무룩한 표정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09번 어머니도 틀렸다. 그녀는 11번을 지목했지만 오답이었다. 그녀는 "어머, 어떡하지……" 하면서도 묘하게 들뜬 얼굴이었다. 아마도 11번 아들의 성기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그녀의 진짜 아들은 그 모습을 보고 오히려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20명 중 15명이 성공했고, 5명이 틀렸다. 틀린 어머니들 각자에게 해당 번호의 아들이 다가가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은 마치 무도회에서 파트너를 바꾸는 장면 같았다. 새로운 연결들이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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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완전히 끝난 뒤, 아들이 나를 구석으로 데려가 귓속말로 물었다.

"솔직히 말해 봐요. 진짜 나였어?"

"당연하지. 네가 아닐 가능성은 처음부터 없었어."

"열세 번째였잖아. 왜 열세 번째 만에 알았어?"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첫 번째부터 열두 번째까지는 데이터 수집이었어. 다른 모든 것과의 차이를 분명히 알기 위해. 네 것만 알면 안 돼. '네가 아닌 것들'을 알아야, 네가 더 명확해져."

아들은 내 말을 듣고 잠시 멍하니 있다가, 환하게 웃었다.

"그거…… 완전 내가 엄마 몸 찾을 때랑 똑같은 방법이야. 우리 진짜 똑같이 생각하네."

"그러니까 우리가 모자지."

나는 웃으며 그의 젖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까 사정의 여운으로 아직 그의 몸에서는 열이 식지 않은 채였다.

"자, 다음 게임도 있으니까 물 좀 마셔. 3차전도 있잖아."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생수병을 집어 들었지만, 한 손은 여전히 내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 손아귀의 힘 속에, 오늘 밤 그가 보여 준 모든 자신감 속에, 여전히 엄마의 손을 놓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이 숨어 있었다. 바로 그 모순이, 내가 이 남자를 — 내 아들을 — 사랑하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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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게임 — 고양이 자세: 엉덩이와 보지로 엄마 찾기

두 번째 게임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스태프들이 무대를 다시 한 번 재정비했다. 이번에는 가림벽도, 구멍도, 잔도 없었다. 대신 무대 위에 길고 낮은 벨벳 매트리스 스무 개가 일렬로 깔렸다. 매트리스마다 작은 번호판이 머리맡에 놓였고, 양옆에는 손을 짚을 수 있는 푹신한 팔걸이 쿠션이 배치되었다. 무대 조명은 더욱 어두워졌고, 각 매트리스의 후면 — 즉 엉덩이가 위치할 곳 — 만을 향해 동그란 스포트라이트가 조준되었다.

관객석에서는 무대가 어떻게 세팅되는지 뻔히 보였지만, 정작 게임의 참가자인 어머니들은 아직 무대 뒤 대기실에 있었다. 우리는 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한 줄로 서서, 두꺼운 커튼 너머로 흘러나오는 조명 변화와 웅성거림을 들으며 기다렸다. 01번 어머니가 내 옆에서 팔짱을 끼고 중얼거렸다.

"이번엔 또 뭘까…… 분위기가 좀 다른데."

"글쎄요. 매트리스 까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마 눕거나 엎드리는 게임인가 봐요."

내 대답에 03번 어머니는 긴장한 얼굴로 자기 손가락을 만지작거렸고, 12번 어머니는 오히려 기대에 찬 눈으로 커튼 너머를 바라보았다. 19번 어머니는 조용히 심호흡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마치 경기 전의 운동선수처럼.

드디어 사회자가 커튼을 젖히며 우리를 불렀다.

"어머니들, 이제 무대 위로 올라와 주세요. 이번 게임은…… 약간 특별합니다."

무대에 오르자 스무 개의 매트리스가 시야에 들어왔다. 사회자는 특유의 극적인 톤으로 설명을 시작했다.

"세 번째 게임의 이름은…… '고양이 자세 식별'입니다. 어머니들께서는 이 매트리스 위에서 네 발로 엎드려 주세요. 등을 낮추고,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엉덩이를 최대한 높이 들어 올리는 자세. 흔히 요가에서 말하는 '마르자리 아사나', 고양이 자세죠."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며 20명의 어머니 얼굴을 한 명씩 훑어보았다. 몇몇 어머니들은 이미 당황한 표정이었고, 몇몇은 호기심에 눈을 빛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 자세에서, 양손으로 엉덩이를 벌려 주세요. 자신의 항문과 질을 완전히 개방하는 겁니다. 아드님들은 오직 이 모습만으로 — 엉덩이의 곡선과 볼륨, 항문의 주름과 색깔, 질 입구의 형태와 깊이, 대음순과 소음순의 모양까지 — 오직 뒤에서 바라본 뒷모습만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내셔야 합니다."

무대 밖 관객석에서 작은 소란이 일었다. 몇몇 아들들은 침을 삼켰고, 몇몇은 이미 자신의 바지 앞쪽을 눌렀다.

"이번에는 제한 시간이 조금 깁니다. 8분. 그 대신,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집니다. 다시 말해, 한 번 지목하면 번복은 불가. 그리고 이 게임에만 있는 특별 규칙 하나. _아들은 자신이 찾고 싶은 번호의 매트리스 뒤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성기를 그 어머니의 질 입구에_ 댈 수는 있지만 _삽입해서는 안 됩니다_. 단지 닿기만 하면, 그 온도와 습기만으로 마지막 확인을 할 수 있어요. 이걸 우리는 '터치 확인'이라고 부릅니다."

연회장의 온도가 또 한 번 올라갔다. '터치 확인'이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몇몇 아들들의 성기는 바지 위로도 선명하게 부풀어 올랐다. 벽에 기대어 숨을 고르는 아들도 있었고, 옆 친구에게 "이건 너무 하잖아……" 하고 중얼거리는 아들도 있었다.

사회자가 마지막으로 웃으며 덧붙였다.

"그리고 정답을 맞히신 아드님들께는…… _그 자리에서 바로 삽입할 수 있는 특권_이 주어집니다. 네 발로 엎드린 자기 어머니의 보지에, 지금 바로, 이 무대 위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조명이 한층 더 붉게 변했다. 연회장의 공기는 이제 거의 젤리처럼 무겁고 진득했다. 사회자가 손을 들었다.

"자…… 어머니들, 매트리스로 가 주세요. 그리고 옷을 모두 벗고, 자세를 잡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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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무 개의 매트리스 앞에 한 명씩 섰다. 나는 07번 매트리스 앞에 서서 천천히 가운을 벗었다. 이미 두 번의 게임을 거치며 내 몸은 완전히 각성되어 있었다. 가운이 바닥에 떨어지자, 내 알몸이 붉은 스포트라이트 아래 드러났다. 나는 매트리스 위에 무릎을 꿇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팔을 쭉 뻗었다. 손바닥이 벨벳 천에 닿자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이 전해졌다. 나는 천천히 등을 낮추고, 엉덩이를 최대한 위로 들어 올렸다. 허리가 깊게 휘어지고, 엉덩이가 내 몸의 가장 높은 지점이 되었다.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그 자세.

"좋습니다. 이제 양손을 뒤로 가져가서, 자신의 엉덩이를 벌려 주세요. 두 손으로 엉덩이를 양옆으로 최대한 벌리고, 항문과 보지가 이 방의 모든 사람에게 보이도록."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스무 명의 어머니가 동시에 양손을 엉덩이로 가져갔다. 나도 양손으로 내 엉덩이를 움켜잡고 양옆으로 힘껏 벌렸다. 엉덩이가 벌어지자 항문이 완전히 노출되었고, 바로 아래의 질 입구도 활짝 열렸다. 왁싱으로 매끈해진 대음순이 양옆으로 벌어지고, 소음순의 섬세한 주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며, 질 입구의 안쪽 벽까지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였다. 이미 흥분으로 젖어 있던 질 안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반짝였다.

그 광경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스무 명의 어머니가 나란히 엎드려, 스무 개의 엉덩이가 일렬로 늘어서서, 마치 어떤 고대의 제단이나 조각 공원처럼 연회장을 가득 채웠다. 엉덩이의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전부 달랐다. 01번 어머니의 엉덩이는 크고 풍만했으며, 항문 주변은 짙은 갈색으로 색소 침착이 있었다. 03번 어머니는 작고 탱탱한 엉덩이였고, 항문도 작고 연한 분홍빛이었다. 08번 어머니는 근육질의 탄탄한 엉덩이로, 항문이 꽉 다물려 주름 하나 없이 팽팽했다. 12번 어머니는 나와 가장 비슷한 체형이었다. 엉덩이도 비슷한 볼륨이었고, 항문 주변의 색감도 비슷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 아주 자세히 보면 — 항문 주름의 개수와 방향, 소음순의 비대칭 정도가 달랐다.

그리고 나. 내 엉덩이는 풍만하면서도 나이에 맞게 약간 아래로 처져 있었고, 그 아래로 이어지는 허벅지 사이에서 항문과 보지가 환하게 노출되어 있었다. 항문은 작고 팽팽하게 닫혀 있었고, 그 주변 피부는 옅은 갈색이었다. 바로 아래의 질 입구는 이미 젖어 반짝이고 있었고, 소음순은 약간 비대칭 — 오른쪽이 왼쪽보다 미세하게 더 긴 — 상태로 벌어져 있었다.

사회자가 무대 밖 아들들을 향해 팔을 크게 벌리며 외쳤다.

"자, 아드님들! 이것이 당신들의 어머니입니다! 가장 원초적이고, 가장 솔직한 모습! 이 스무 개의 엉덩이와 보지 중에서 당신의 시작점을 찾아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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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첫 번째 게임 때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그때는 서로 먼저 찾겠다고 약간의 경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경외감에 가까운 태도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스무 명의 엄마가 일렬로 엎드려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위를 완전히 개방한 이 광경은, 젊은 아들들에게는 거의 종교적인 체험에 가까운 듯했다.

내 아들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그는 이번에도 01번부터 차례로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접근 방식은 이전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조심스러웠다. 그는 01번 매트리스 뒤에 서서, 잠시 그 엉덩이의 전체적인 볼륨과 곡선을 눈으로 음미했다. 마치 조각가가 대리석의 결을 읽듯이.

"01번…… 엉덩이 볼륨은 1.2배 정도 크고, 항문 주변 색소는 더 짙고, 대음순 두께도 더 두꺼워."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지나갔다.

03번. "엉덩이가 너무 작고 탄력이 너무 강해. 이건 20대 초반의 근육이야."

08번. "복근과 둔근이 너무 발달했어. 이건 내 엄마 몸이 아니야."

그는 이렇게 하나하나를 제외하며 걸어갔다. 그러나 어떤 아들들은 그의 방법을 따르지 않았다. 저마다의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엄마를 찾으려 애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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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번 아들의 접근 방식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는 무대 위에 오르자마자 모든 매트리스 앞을 천천히 걸으며, 각 어머니의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의 각도를 유심히 관찰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05번 매트리스 앞에 멈춰 서더니, 아무 망설임도 없이 그 뒤에 무릎을 꿇었다.

"터치 확인…… 하겠습니다."

그는 바지를 내리고 이미 단단해진 자신의 성기를 꺼냈다. 그리고 귀두를 05번 어머니의 질 입구에 살짝 댔다. 삽입은 하지 않았다. 그저 닿기만. 귀두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 질 입구의 촉촉한 점막에 스쳤다. 순간 05번 어머니의 질이 미세하게 꿈틀거리며 그의 귀두를 반겼다.

그 짧은 접촉만으로도 02번 아들은 확신을 얻은 듯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사회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05번…… 우리 엄마입니다."

"확신하십니까, 02번 아드님? 단 한 번의 기회뿐입니다."

"네. 제가 이 각도를…… 평생 기억해 왔어요. 우리 엄마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이 각도. 어릴 때부터 엄마가 계단 올라갈 때마다 뒤에서 보던 바로 그 각도예요. 항문 색깔도, 보지 입구가 미세하게 왼쪽으로 기울어진 것도 전부 맞아요. 그리고 방금 닿았을 때…… 질 입구가 반응하는 그 리듬도요."

무대 아래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항문이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니, 그런 미세한 특징을 어떻게 알았을까.

정답이었다. 05번 어머니가 고개를 돌려 아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사회자가 외쳤다.

"정답입니다! 02번 아드님, 첫 번째 성공자! 자, 특권을 행사하세요!"

02번 아들은 떨리는 손으로 05번 어머니의 엉덩이를 다시 한 번 벌리고, 자신의 성기를 천천히 그녀의 질 안으로 밀어 넣었다. 네 발로 엎드린 어머니의 뒤에서, 후배위로. 그녀의 질은 이미 충분히 젖어 있었고, 아들은 깊고 느린 리듬으로 그녀를 채웠다. 05번 어머니는 얼굴을 매트리스에 묻은 채 애써 신음을 참으려 했지만, 아들의 움직임이 깊어질수록 그녀의 손이 매트리스를 긁으며 떨렸다. 결국 그녀는 길게 신음을 흘리며 아들을 질 안에서 꽉 조였고, 아들도 그녀 안에서 사정했다.

연회장은 숨을 멈추고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공개된 장소에서, 38명의 눈이 지켜보는 앞에서의 삽입과 사정. 그러나 그 장면은 외설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어떤 엄숙함마저 감돌았다. 아들이 어머니의 질 속에 정액을 남기고 천천히 빠져나왔을 때, 05번 어머니의 질 입구에서는 흰 액이 한 줄기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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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번 아들은 완전히 다른 전략을 썼다. 그는 마치 탐정처럼, 각 어머니의 발바닥부터 시작해 종아리, 허벅지 뒤쪽, 엉덩이 하단의 접힌 부분까지 아주 세밀하게 관찰했다. 그의 어머니는 40대 후반이었는데, 허벅지 뒤쪽에 아주 옅은 튼살 자국이 몇 가닥 있었다. 그는 그 튼살의 패턴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엄마가 날 낳고 생긴 튼살이야…… 이 패턴, 이 길이, 이 방향. 나는 이걸 어릴 때부터 봐 왔어. 엄마가 목욕탕에서 등을 밀어 줄 때마다."

그는 09번 매트리스 뒤에 멈춰 서서, 떨리는 손으로 어머니의 허벅지 뒤쪽을 만졌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09번. 내 엄마야."

정답. 사회자가 특권을 선언하자, 09번 아들은 거의 울먹이며 어머니의 보지에 자신을 밀어 넣었다. 평소보다 훨씬 더 깊게, 훨씬 더 느리게. 마치 오랜 여행 끝에 집으로 돌아온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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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아들의 방식은 그야말로 예술에 가까웠다 — 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예술 그 자체였다. 그는 어머니의 몸에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그는 무대 아래에서부터 각 어머니의 엉덩이를 한참 동안 응시했다. 마치 화가가 정물을 관찰하듯, 고개를 약간 기울인 채. 그는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고, 3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스무 개의 엉덩이 전체를 한 번에 조망하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관객석에서 누군가가 속삭였다. "저 아들은 왜 저러지……?"

그러나 15번 아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3분 가까이 그렇게 서서 조용히 관찰했다. 그의 시선은 엉덩이와 항문과 보지의 형태뿐 아니라, 그 너머의 무언가 — 아마도 자세의 미세한 버릇, 혹은 엉덩이를 벌리고 있는 손가락의 모양 — 를 읽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갑자기 그는 움직였다. 망설임 없는 걸음으로 정확히 12번 매트리스 앞에 섰다. 그는 여전히 어머니에게 손을 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얼굴을 어머니의 엉덩이 가까이 — 20센티미터쯤 거리까지 — 가져가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냄새를 맡는 듯했다. 마치 첫 번째 게임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이번에야 비로소 손을 내밀었다. 그는 검지와 중지로 어머니의 대음순을 아주 살짝 벌리고, 안쪽에서 배어 나온 애액을 손가락 끝에 묻혔다. 손가락을 자신의 코 앞으로 가져가 깊이 들이마셨다.

바로 그 순간, 그의 표정이 변했다. 마치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보물을 마침내 확인한 탐험가의 얼굴.

"12번. 틀림없어. 이건…… 우리 엄마야."

"확신하십니까, 15번 아드님?"

"네. 냄새로요. 제가 첫 번째 게임에서도 말했지만, 우리 엄마한테는 아주 특별한 향이 있어요. 목욕을 해도, 땀을 흘려도, 그 밑에 변하지 않는 엄마만의 향. 그 향은 엄마의 보지 안쪽에서 가장 진하게 나요. 방금 확인했어요. 틀림없어요."

정답이었다. 연회장은 또 한 번 박수로 가득 찼다. 12번 어머니는 고개를 매트리스에 묻은 채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있었다. 15번 아들은 특권을 행사하며, 떨리는 손으로 어머니의 보지에 자신을 밀어 넣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아들들과 달리 사정을 참았다. 한참을 그녀 안에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빼서 그녀의 등과 엉덩이 위에 자신의 정액을 뿌렸다. 마치 무언가를 표시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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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쌍의 아들 중에서도 유독 고전하는 이들이 있었다.

11번 아들은 엉덩이 모양만 보고 다짜고짜 06번을 자기 엄마라고 불렀다. 터치 확인도 하지 않고, 서둘러 지목했다. 사회자가 "확실합니까?" 하고 재차 물었지만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과는 오답. 06번 어머니의 후드가 벗겨지자 전혀 낯선 얼굴이 나타났다. 11번 아들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어…… 어떻게…… 엉덩이가 완전 똑같은데……" 하고 중얼거렸다. 연회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06번 어머니는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그녀는 고양이 자세를 푼 뒤, 팔짱을 끼고 11번 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자, 틀렸으니 오늘 밤 너는 나한테 우선권이 있어. 어때, 내 엉덩이랑 보지, 다시 한 번 자세히 보고 싶어?"

11번 아들은 입을 떡 벌린 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진짜 11번 어머니는 저만치서 이 장면을 지켜보며, 질투보다는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 혼자 웃고 있었다.

17번 아들은 더 심각한 실수를 했다. 그는 07번 — 바로 나에게 — 다가와 무릎을 꿇었다. 나는 네 발로 엎드린 채 그가 내 뒤에 무릎 꿇는 소리를 들었다. 그의 손이 떨리며 내 엉덩이에 닿았다. 그는 내 엉덩이의 곡선을 손바닥으로 천천히 쓸어 보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벌려 내 항문과 보지를 오래 들여다보았다. 그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있었다.

"터치 확인…… 하겠습니다."

나는 그의 귀두가 내 질 입구에 닿는 감각을 느꼈다. 내 아들의 것과는 다른 온도, 다른 굵기, 다른 각도. 내 질은 본능적으로 긴장하며 그를 밀어 내려는 듯 꿈틀거렸다. 그러나 동시에, 낯선 자극에 반응하여 애액이 한 방울 더 흘러나와 그의 귀두를 적셨다.

"이거…… 이 느낌…… 맞나……?"

17번 아들은 확신이 서지 않는 듯 한참을 망설였다. 내 질 입구에 자신의 귀두를 댄 채, 아주 조금씩 비비며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나는 애써 신음을 삼켰다. 낯선 성기가 내 가장 민감한 입구를 비비는 감각은,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 쾌락을 동반했다. 내 질은 이미 그의 귀두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삽입만 아니면 무엇이든 허용된다는 규칙을 떠올리며, 나는 가까스로 제정신을 붙잡았다.

결국 17번 아들은 고개를 저으며 일어났다.

"아니야…… 이건 아닌 것 같아…… 뭔가…… 다르긴 한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

그는 결국 나를 떠나 다른 매트리스로 향했다. 그러나 결국 제한 시간 안에 자신의 엄마를 찾지 못했고, 타임아웃 처리되었다. 17번 어머니는 매트리스에서 일어나 아들을 향해 걸어가며, 한숨을 쉬었지만 그 표정은 의외로 부드러웠다.

"바보 같으니라고…… 내 보지도 못 알아보고 남의 보지 앞에서 헤매고…… 그래도 열심히 했으니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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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아들.

그는 01번부터 차례차례 제외하며 걸어왔다. 그의 접근법은 여전히 체계적이고 냉철했다. 엉덩이의 볼륨과 처진 각도, 항문 주름의 방향과 개수, 소음순의 비대칭 비율, 질 입구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미세한 색소 침착의 패턴까지 — 그는 마치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듯 모든 정보를 꺼내 비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07번 — 내 매트리스 — 앞에 멈추었을 때, 그의 표정이 살짝 흔들렸다. 그의 눈에 뭔가 장난기 어린 빛이 스쳤다. 나는 뒤돌아보지 않았지만, 그의 숨소리와 발소리만으로도 그가 내 뒤에 서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내 엉덩이 뒤에 무릎을 꿇었다. 나는 그의 손이 내 엉덩이에 닿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는 만지지 않았다. 대신 나는 그의 숨결이 내 항문과 보지에 닿는 것을 느꼈다. 그는 내게 손을 대지 않고, 얼굴을 아주 가까이 가져와서 내 모든 것을 숨결만으로 훑고 있었다. 나는 참을 수 없이 간지러운 듯한, 그러나 그것보다 훨씬 더 관능적인 감각에 허리를 떨었다.

"터치 확인."

짧은 선언과 함께, 나는 그의 귀두가 내 질 입구에 닿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17번 아들처럼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귀두를 내 입구에 댄 채, 아주 작은 원을 그리며 문질렀다. 마치 "내가 누군지 알겠어?" 하고 묻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내 질은 즉시 반응했다. 질벽이 꿈틀거리며 그의 귀두를 향해 열렸고, 애액이 한 방울 흘러내려 그의 귀두 위로 떨어졌다. 내 몸은 이미 그가 누구인지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 그 어떤 혼란도, 망설임도 없이.

그 순간 나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신음했다. 참으려고 했지만 참을 수 없었다.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나 자신도 처음 들어 보는 종류의 신음. 그것은 쾌락의 탄성이라기보다, 안도의 숨결에 가까웠다. 아, 결국 네가 나를 찾아왔구나.

그리고 나는 내 몸이 반응하는 방식만으로도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이 성기는 17번도, 11번도, 그 누구도 아니다. 오직 단 한 사람.

내 아들.

아들은 내 질 입구에서 천천히 자신의 성기를 떼고, 일어섰다. 그리고 마치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배우처럼, 주변을 한 번 천천히 둘러보고 나서 크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선언했다.

"07번. 이분이 제 어머니입니다."

사회자가 길게 숨을 들이마시며 물었다.

"확신하십니까? 07번 아드님."

"네. 터치 확인으로 확신했어요. 제 성기가 닿았을 때, 이 질이 반응하는 방식 — 입구의 첫 번째 괄약근이 미세하게 떨리는 리듬, 애액의 점도와 온도, 그리고 제 귀두를 감싸는 질벽의 수축 패턴…… 이건 그 어떤 여자도 흉내 낼 수 없어요. 제 엄마만의 생체 서명 같은 거예요."

아들의 목소리에는 한 점의 망설임도 없었다. 나는 그 순간, 내가 이 젊은 남자를 — 내 아들을 — 얼마나 자랑스러워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07번 어머니, 고개를 들어 주세요. 맞습니까?"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내 눈앞에는 내 아들이 서 있었다. 바지는 반쯤 내려와 있었고, 성기는 아직 완전히 단단한 채로 위를 향해 솟아 있었다. 얼굴은 승리감과 안도, 그리고 이제 곧 시작될 무언가를 향한 기대감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래…… 맞아. 내 아들이야."

연회장이 박수와 환호로 뒤덮였다. 사회자는 마이크를 들고 거의 춤을 추듯 무대를 돌며 외쳤다.

"07번 아드님, 정답입니다! 07번 부자는 오늘 세 게임 모두 성공! 이쯤 되면 전설이네요! 자, 이제 특권을 행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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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내 뒤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내 엉덩이는 여전히 높이 들려 있었고, 보지는 완전히 개방된 채였다. 나는 아들의 손이 내 엉덩이를 다시 한 번 벌리는 것을 느꼈다. 이번에는 확인이 아니라, 삽입을 위한 준비였다.

그런데 아들은 바로 삽입하지 않았다. 먼저 얼굴을 가까이 가져와, 내 보지에 입을 맞추었다. 아들의 혀가 대음순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 음핵을 스치고, 다시 내려와 질 입구를 핥았다. 나는 신음을 참지 못하고 얼굴을 매트리스에 파묻었다.

"다른 사람 터치 확인한 자국…… 17번이었나? 여기 잠깐 닿았던 흔적. 내가 지워 줄게."

아들의 혀가 내 질 입구를 정성스럽게 핥았다. 마치 자신의 소유물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 내듯이. 나는 부끄러움과 쾌락이 뒤섞인 감각에 허리를 떨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후배위. 네 발로 엎드린 채 뒤에서 받아들이는 이 자세는, 내가 가장 깊게 아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이기도 했다. 아들은 천천히, 그러나 단호하게, 한 번의 동작으로 질 깊숙한 곳까지 밀고 들어왔다. 나는 내 안이 아들의 자지로 가득 채워지는 충만감에 짧은 비명을 질렀다.

아들은 처음에는 느렸다. 마치 오늘 밤 내내 쌓인 모든 긴장을 한 겹씩 벗겨 내듯, 아주 느리고 깊은 리듬으로 나를 밀어 올렸다. 매트리스가 삐걱이는 소리,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 내 안에서 젖은 마찰음이 리듬에 맞춰 울렸다. 두 손은 내 엉덩이를 꽉 움켜잡고 있었고, 엄지손가락은 내 항문 주변을 동그랗게 문지르고 있었다.

연회장의 모든 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38명의 눈이, 네 발로 엎드린 중년 여성과 그녀 뒤에서 그녀를 정복하는 젊은 남자의 결합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그 시선들을 느끼며 오히려 더 흥분했다. 전시된다는 사실 자체가, 관객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내 쾌락을 배가시키고 있었다.

아들은 점점 속도를 높였다. 아들의 허리가 더 빠르게, 더 깊게 나를 찔렀다. 나는 매트리스를 손으로 긁으며 신음을 연속해서 쏟아냈다. 내 가슴이 매트리스에 닿아 크게 출렁였고, 아들의 고환 소리가 매번 깊이 박힐 때마다 내 음부에 부딪혀 찰싹거렸다.

"엄마…… 다들 보고 있어. 다들 엄마가 내 자지 받고 어떻게 우는지 보고 있어. 보여 줘. 더 크게. 더 솔직하게."

아들의 목소리는 거칠었지만, 그 속에는 여전히 리더의 침착함이 남아 있었다. 나는 아들의 지시에 따라 더 이상 신음을 참지 않았다. 매트리스에 얼굴을 묻은 채,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연속해서 쏟아냈다.

"아…… 아들…… 거기…… 거기야……!"

내가 절정에 달한 것은 그가 마지막으로 가장 깊이 밀고 들어왔을 때였다. 질벽이 그의 성기를 미친 듯이 조여들며 경련했고, 나는 허리를 활처럼 휘며 절정의 파도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애액이 그의 성기를 타고 흘러내려 매트리스 위에 작은 얼룩을 그렸다.

아들은 내 절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으로 몇 번 더 깊게 찌르고는, 내 안에서 그대로 사정했다. 뜨거운 액이 자궁 입구를 때리는 감각. 그의 몸이 떨리고,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더 세게 움켜잡았다.

잠시 후, 그는 천천히 내 안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내 질 입구에서 흘러내리는 흰 액을 손가락으로 모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높이 들어 보였다.

"이게…… 제 엄마입니다. 오늘 세 번째 증명이었고, 이번이 가장 확실했어요."

연회장은 다시 한 번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박수는 더 길고, 더 뜨거웠다. 나는 매트리스에 엎드린 채, 숨을 헐떡이며 그 박수 소리를 들었다. 내 보지에서는 아들의 정액이 아직도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른 19쌍이 지켜보는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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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완전히 끝난 뒤, 20쌍 중 14쌍이 성공했고, 6쌍이 틀렸다. 틀린 아들들은 해당 번호 어머니에게 우선 사용권을 내주어야 했다. 11번 아들은 06번 어머니와, 17번 아들은 19번 어머니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고, 이미 두 쌍은 서로의 어머니와 아들에 대해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또 다른 틀린 쌍들도 페널티를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우리가 무대에서 내려와 물을 마시고 있을 때, 12번 어머니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눈가는 아직 약간 붉어 있었다. 아들의 특별한 식별 방식에 감동한 흔적이었다.

"07번 어머니…… 당신네 모자는 정말 대단해요. 세 게임 전부 다 맞혔잖아요.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죠?"

나는 물컵을 내려놓으며 조용히 웃었다.

"확신이라기보다는…… 그냥 알아요. 서로의 몸이 증명해 주니까."

아들은 내 옆에서 내 어깨를 감싸 안으며 덧붙였다.

"맞아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손끝에 전해지는 온도, 냄새, 반응 속도, 질벽이 수축하는 리듬…… 그 모든 게 하나의 언어예요. 오직 우리 둘만 알아들을 수 있는."

12번 어머니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나도 오늘 느꼈어요. 우리 아들이 내 냄새만으로 나를 찾아낼 때…… 그건 말이 필요 없는 언어였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자기 아들에게로 돌아갔다. 15번 아들은 여전히 그녀의 손을 놓지 않은 채였다.

아들은 내 귀에 입술을 대고 속삭였다.

"이제 자유 교환 타임이야, 엄마. 준비됐어?"

"아까 세 번이나 증명했으니, 이제 좀 편하게…… 다른 사람들도 즐기게 해 줘."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내 손을 잡아 일으켰다. 연회장은 이미 자유 교환 타임을 준비하며 들썩이고 있었다. 소파가 재배치되고, 매트가 깔리고, 조명은 더 은은하게 낮춰졌다. 공기는 아까보다 덜 긴장되었지만, 대신 더 깊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 밤이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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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교환 타임 1차

세 게임을 모두 치르자 연회장의 공기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더 이상 조심스럽게 상대의 눈치를 살피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상대의 몸에 대해 — 적어도 일부는 — 이미 알고 있었고, 이미 만졌고, 이미 맛보았고, 이미 그 안에서 사정했거나 사정당했다. 그 경험이 벽을 허물었다. 번호로 서로를 부르는 목소리에는 웃음기가 섞였고, 어깨를 툭 치며 농담을 건네는 아들들, 서로의 가슴과 엉덩이를 스스럼없이 비교하며 웃는 어머니들. 마치 오래된 동창회처럼, 그러나 동창회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친밀함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사회자가 마이크를 들어 올렸다. 그녀의 목소리에도 긴장이 풀린 편안함이 배어 있었다.

"자, 이제 여러분이 가장 기다리신 시간입니다. 1차 자유 교환 타임. 45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 시간 동안은 게임 규칙이 아니라, 오직 해당 어머니의 아들이 정한 조건만이 법입니다. 모든 교환은 아들의 허락 아래에서만. '레드'라는 말 한마디면 모든 게 멈춥니다. 그리고……"

그녀는 살짝 웃으며 덧붙였다.

"즐기세요. 오늘은 당신들을 위한 밤이니까."

말이 끝나자마자 연회장은 순식간에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앙의 원형 매트는 이미 몇 쌍의 손에 의해 재배치되었고, 소파들은 둥글게 재배열되었으며, 벽면에 설치된 스트링과 쿠션들도 각자의 용도에 맞게 점령되었다. 창가의 두꺼운 벨벳 커튼 뒤에도 은밀한 공간이 만들어졌고, 어떤 쌍은 아예 무대 위의 매트리스를 그대로 사용하겠다며 손을 들었다. 조명은 한 단계 더 어두워졌고, 붉은 기운은 더 짙어졌으며, 스피커에서는 빗소리와 함께 낮고 느린 베이스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들은 내 손을 잡아 중앙으로 이끌었다. 그의 손바닥은 뜨거웠고, 그의 걸음걸이에는 이미 몇 시간 동안 쌓아 올린 흥분과, 그 흥분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지휘자의 침착함이 동시에 깃들어 있었다. 나는 그의 손에 이끌려 원형 소파의 중앙 — 마치 작은 원형 극장의 무대처럼, 주변이 소파와 쿠션으로 둘러싸인 바로 그 지점 — 에 눕혀졌다.

소파의 벨벳 천이 내 등에 닿았다. 천은 이미 다른 사람들의 체온으로 미지근하게 데워져 있었고, 그 위에는 누군가의 애액이 옅은 얼룩을 남기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몸을 펴고 누워 천장의 붉은 조명을 올려다보았다. 내 알몸은 이미 세 게임을 거치며 땀과 애액, 그리고 몇몇 아들들의 정액 자국까지 몸 여기저기에 남긴 채였다.

아들은 내 옆에 앉지 않고, 내 머리맡에 선 채 주변의 아들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의 시선은 차분했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계산이 흐르고 있었다. 마치 바둑판을 읽는 기사처럼, 그는 누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누가 아직 망설이고 있는지, 누가 이미 한계 직전인지를 단 몇 초 만에 파악했다.

그의 손이 내 배 위에 얹혔다. 손바닥 전체로 배꼽 주변을 천천히,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쓸었다. 그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내 하복부가 미세하게 떨렸다. 그의 손이 내 몸을 만질 때면 언제나 그랬다. 다른 누구의 손길과도 다른, 그 특유의 무게감과 온도.

"제 어머니입니다. 번호 07."

그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그 낮은 톤이 이상하리만치 공간을 장악했다. 주변에서 움직이던 몇몇 아들들이 걸음을 멈추고 우리 쪽을 바라보았다. 아들은 그 시선들을 의식하며 말을 이었다.

"조건을 말할게요. 가슴은 세게 잡아도 됩니다. 유두는 비틀고, 빨고, 이빨로 살짝 깨물어도 좋아요. 보지는 이미 충분히 젖어 있어요. 세 게임 내내 다른 아들들 거 만지고 빨고 터치 확인하느라 계속 흥분 상태였으니까. 항문도 가능합니다. 단, 항문은 한 번에 한 명만. 그리고 사정은 제가 허락한 부위에만 하세요. 얼굴, 가슴, 배, 등, 엉덩이 중에서 제가 지정합니다. 질 안에 사정하고 싶다면, 제게 직접 허락을 구하세요."

그는 잠시 멈추고, 내 젖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어 넘겼다. 그의 손가락이 내 관자놀이를 스치자, 나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마지막으로. 제가 '그만'이라고 말하면, 그 순간 즉시 빼세요. 어떤 상황이든, 얼마나 흥분했든 상관없이. 이 조건에 동의하는 사람만, 우리 엄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공기 중에 긴장과 기대가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리고 03번 아들이 가장 먼저 손을 들었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청년. 첫 번째 게임에서 자기 어머니의 골격 비율로 찾아냈던, 그 이성적이고 차분해 보이던 아들. 그런 그가 지금은 바지를 반쯤 내린 채, 이미 완전히 발기한 성기를 손으로 감싸 쥐고 우리 앞에 서 있었다.

"조건에 동의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약간 떨리고 있었다.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내 다리 사이로 안내했다.

03번 아들이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먼저 손을 내밀어 내 음부를 만졌다. 아까 구멍 게임에서 이미 다른 누군가의 손이 지나갔을 그 자리. 그의 검지와 중지가 대음순을 따라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렸다. 왁싱된 매끈한 피부가 그의 지문을 고스란히 감지했다. 나는 숨을 들이마셨다. 그의 손길은 내 아들의 것보다 가늘고, 온도도 약간 낮았다. 그러나 그 차이 자체가 묘한 자극이었다. 낯선 손길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젖어 있는데…… 정말 괜찮은 거예요?"

그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들이 내 머리맡에 앉으며 대답했다.

"괜찮으니까 젖어 있는 거야. 망설이지 말고 해."

03번 아들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내 음부를 손가락으로 벌리고, 자신의 성기를 질 입구에 댔다. 그의 것은 길고 가늘었다. 귀두가 질 입구에 닿자, 내 질은 거의 반사적으로 그를 향해 열렸다. 그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마치 얼음을 깨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럽게 밀고 들어왔다.

그의 길이 때문에, 그는 내 안 깊숙한 곳 — 평소에 잘 닿지 않던 자궁 입구 직전의 지점 — 까지 닿았다. 나는 그 깊이에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 아들은 내 입에 자신의 성기를 살짝 물리며, 내 신음을 그의 살 속에 삼키게 했다. 위아래가 동시에 채워졌다. 입에는 아들의 굵고 익숙한 무게, 질에는 낯선 길이와 가늘기의 리듬.

"더 깊게. 궁 입구까지. 그래…… 그 표정. 다들 봐요. 우리 엄마가 다른 아들 자지 받고 눈이 어떻게 풀리는지. 저 눈빛, 저 입술 벌어지는 각도. 평소에 나한테만 보여 주던 거, 오늘은 여러분한테도 공개야."

03번 아들은 아들의 지시에 따라 점점 더 깊게, 점점 더 대담하게 움직였다. 그의 길고 가는 성기는 내 안의 평소 닿지 않던 벽을 따라 미끄러지며, 새로운 종류의 쾌락을 빚어냈다. 나는 아들의 성기를 입에 문 채로 신음을 삼키려 애썼지만, 질에서 올라오는 감각이 너무 강렬해 결국 입이 느슨해졌다. 아들의 것이 내 입술 밖으로 미끄러지고, 대신 내 신음이 연회장에 그대로 흘러나갔다.

"아…… 거기……"

03번 아들은 내 반응에 고무되어 속도를 높였다. 그의 골반이 내 허벅지에 부딪히는 소리가 점점 빨라졌다. 나는 그의 성기가 내 안에서 더 단단해지고, 더 뜨거워지고, 곧 터질 듯한 직전의 긴장을 느꼈다. 그때였다.

"빼."

아들의 목소리는 침착했지만 단호했다. 03번 아들은 순간 멈칫했지만, 약속을 기억하고는 재빨리 내 안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자신의 성기를 손으로 몇 번 더 움직이더니, 내 배 위로 뜨거운 정액을 쏟아냈다. 길고 가는 그의 성기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은 놀랍게도 양이 많았다. 하얀 액이 내 배꼽을 중심으로 흩어져, 갈비뼈 아래까지 길게 줄무늬를 그렸다.

03번 아들은 숨을 헐떡이며 뒤로 물러앉았다. 그의 얼굴은 땀과 안도와 감사가 뒤섞여 있었다. 그는 내게 고개를 숙이며 작게 중얼거렸다.

"감사합니다…… 07번 어머니."

아들은 대답 대신 내 배 위의 정액을 검지로 찍어, 03번 아들의 입술에 발라 주었다. "네가 한 일의 맛을 알아야지." 03번 아들은 망설였지만, 이내 입술을 핥으며 자신의 맛을 확인했다. 그의 볼이 붉어졌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다른 아들들 사이에서도 긴장과 기대가 더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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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의 틈도 없이 12번 아들이 나섰다. 그는 03번 아들과는 완전히 다른 체형이었다. 단단한 체격, 넓은 어깨, 굵은 손가락. 그의 성기도 굵고 짧은 축에 속했다. 그는 정중하게 아들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내 몸을 뒤집었다.

이번 자세는 후배위였다. 나는 소파에 엎드려 엉덩이를 들었다. 아까 세 번째 게임에서 보여 주었던 바로 그 자세. 12번 아들은 내 등 뒤에 무릎을 꿇고, 양손으로 내 젖을 아래에서 움켜잡았다. 그의 손이 컸기 때문에 내 가슴은 그의 손아귀에서 넘쳐흘렀다. 그는 가슴을 세게 주무르며 동시에 유두를 엄지로 비틀었다. 통증과 쾌락의 경계에서 나는 짧은 비명을 질렀다.

"괜찮아요? 너무 셌어요?"

그가 멈칫하며 물었다. 그러나 아들이 내 대신 대답했다.

"아니, 계속해. 우리 엄마는 그 정도는 오히려 좋아해. 자, 봐. 유두 비틀렸을 때 허리 더 내려가는 거. 이게 진짜야."

12번 아들은 신뢰를 얻은 듯 더 대담해졌다. 그는 한 손으로 내 젖을 계속 주무르면서, 다른 손으로 내 엉덩이를 벌리고 자신의 굵은 성기를 내 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03번과는 전혀 다른 충만감. 길이는 짧았지만 굵기가 질벽 전체를 팽팽하게 밀어 올렸다. 질 입구가 그를 물고 늘어지는 감각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의 움직임은 거칠고 직선적이었다. 느린 전희 같은 것은 없었다. 그는 처음부터 강하고 빠른 리듬으로 나를 찔렀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연회장 안에서 가장 큰 소리로 울려 퍼졌다. 내 가슴이 매트리스에 닿아 크게 출렁였고, 그의 불알이 매번 삽입될 때마다 내 음부에 세게 부딪혔다. 나는 신음을 멈출 수 없었다.

그동안 아들은 내 얼굴 옆에 앉아, 자신의 성기를 내 손에 쥐여 주고 천천히 자위하게 했다. 그의 시선은 12번 아들이 내 안을 찌르는 그 접점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의 성기가 내 질 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나는 그 순간순간을, 아들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지켜봤다. 마치 중요한 실험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자처럼.

"조금 더 오른쪽 위. 그래, 거기. 우리 엄마 지금 거기 자극되면 허리가 이렇게 떨려. 보여? 이 파동."

12번 아들은 아들의 지시를 정확히 따라 G-스팟 근처를 공략했다. 나는 허리를 떨며 소파 쿠션을 손톱으로 긁었다. 절정이 가까워지자, 나는 질벽으로 그를 더 세게 조였다. 그러나 아들은 12번 아들에게도 똑같은 명령을 내렸다.

"빼. 가슴 위에."

12번 아들은 신음과 함께 내 안에서 빠져나와, 내 등 위로 올라타 내 가슴 사이에 자신의 성기를 끼웠다. 몇 번의 격렬한 마찰 끝에, 그는 내 가슴 위로 정액을 쏟아냈다. 뜨거운 액이 가슴골을 따라 흘러내려 배 위의 03번 정액과 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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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09번 아들이 다가왔다. 그는 앞의 둘과 또 달랐다. 약간 통통한 체형에, 동안의 얼굴, 그리고 유난히 귀두가 큰 성기. 그는 내가 주도권을 쥐는 자세를 원했다. 아들은 흔쾌히 허락하며 나를 일으켜 앉혔다.

"엄마, 이번에는 엄마가 리드해 줘."

09번 아들은 소파에 등을 대고 누웠고, 나는 그 위에 올라탔다. 두 다리를 벌려 그의 허리 양옆에 무릎을 꿇고, 한 손으로 그의 큰 귀두를 내 질 입구에 맞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 몸을 낮추어 그를 내 안으로 삼켰다.

"아……"

09번 아들은 귀두가 통과하는 순간 이미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의 귀두는 삽입만으로도 강렬한 자극을 주었고, 기둥 부분까지 전부 들어오자 그는 두 손으로 내 허리를 꽉 잡았다. 마치 더 깊이 들어가고 싶지만 동시에 이미 너무 자극적이어서 견디기 힘든 듯한, 모순된 몸짓이었다.

나는 그의 위에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위아래로, 때로는 원을 그리며. 내 질벽이 그의 큰 귀두를 감쌌다 놓았다를 반복할 때마다, 09번 아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신음을 참았다. 그의 표정은 거의 고통에 가까워 보였지만, 그 고통 속에 깃든 쾌락은 누가 봐도 분명했다.

아들은 내 옆에 바짝 다가앉아, 이 광경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다. 그의 손은 여전히 내 엉덩이에 놓여 있었고, 때로는 내 허리를 움직이는 리듬에 맞춰 엉덩이를 살짝 밀어 주며 보조했다.

"잘하고 있어, 엄마. 저 표정 봐. 저 아들, 완전히 엄마한테 먹혔어. 저 큰 귀두가 엄마 질벽에 갇혀서 나오지도 못하고…… 자, 이제 유두도 좀 물려 줘."

나는 허리를 숙여 09번 아들의 얼굴에 내 가슴을 가져다 댔다. 그는 거의 본능적으로 내 유두를 입에 물었다. 그의 이빨이 유두를 살짝 깨물고, 혀가 유륜을 핥았다. 나는 위아래로 동시에 자극받으며 속도를 높였다. 질은 그의 큰 귀두를 물고 놓지 않았고, 가슴은 그의 입에 점령당했다.

"이제…… 사정해도 돼요. 허락할게. 어디에 하고 싶어?"

아들의 질문에 09번 아들은 내 가슴에서 입을 떼며 간신히 대답했다.

"안에…… 안에 싸도 될까요……?"

아들은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특별히 허락할게. 단, 다 싸고 나서 내가 확인할 수 있게 빼지 말고 있어."

09번 아들은 감격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 허리를 더 세게 붙잡고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큰 귀두가 내 자궁 입구를 때릴 때마다 나는 전율을 느꼈다. 몇 번의 격렬한 움직임 끝에, 그는 내 안에서 터져 나왔다. 뜨거운 정액이 내 자궁 입구를 직접 때리는 감각. 나도 동시에 그에게 반응하여 질벽을 꽉 조였고, 그는 내 안에서 계속해서 쏟아내며 긴 신음을 뱉었다.

그가 사정을 끝내고도 약속대로 내 안에 머물러 있는 동안, 아들은 내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려 우리가 결합된 부위를 직접 들여다보았다. 09번 아들의 성기가 내 질 속에 아직 박혀 있고, 그 결합부에서 흰 액이 조금씩 새어 나오는 광경. 아들은 그 모습을 몇 초간 말없이 바라보다가,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제 빼도 돼."

09번 아들이 내 안에서 천천히 빠져나오자, 그의 정액이 질 입구에서부터 허벅지 안쪽을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아들은 그것을 손가락으로 받아 내 입술에 발라 주었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핥았다. 세 번째 남자의 정액. 09번의 것은 앞의 둘보다 약간 더 씁쓸한 맛이었지만, 내 아들의 시선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것을 삼키는 행위 자체에 나는 다시 한 번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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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기는 완전히 달아올라 있었다. 나는 네 명의 다른 아들을 연속으로 받아들이며 이미 몇 차례 절정에 가까워졌다가 멈추기를 반복한 상태였다. 몸은 지쳐 있었지만, 피로와 쾌락은 더 이상 구분되지 않았다. 아들은 그런 내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엄마, 이제 좀 더 깊은 거 할게요. 준비됐어?"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아들은 18번 아들을 불렀다. 18번 아들은 오늘 내내 항문에 도전하고 싶다는 눈치를 보내고 있었던, 그 대담한 젊은이였다. 그는 이미 아까부터 내 쪽을 바라보며 자신의 성기를 만지작거리고 있었고, 드디어 자신의 차례가 되자 거의 뛰어오듯 다가왔다.

"항문…… 정말 괜찮으세요?"

그의 목소리는 흥분과 긴장이 반반이었다. 아들이 내 대신 답했다.

"괜찮아. 단, 천천히. 내 엄마 항문은 네가 처음이니까. 그리고 이거 써."

아들은 스태프가 준비해 둔 윤활 젤을 18번 아들에게 건네며, 내 몸을 옆으로 눕혔다. 측위 체위였다.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엉덩이를 약간 뒤로 빼는 자세. 이 자세는 항문 삽입을 가장 편안하게 만드는 각도였다.

18번 아들은 떨리는 손으로 내 항문에 젤을 듬뿍 발랐다. 차가운 젤이 닿자 내 항문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그는 검지로 항문 주변의 주름을 따라 천천히 원을 그리며 마사지했고, 이내 손가락 한 마디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항문은 처음에는 저항했지만, 곧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18번 아들은 조심스럽게 두 번째 손가락까지 넣으며 내 항문을 준비시켰다. 그의 손가락이 내 질벽을 항문 너머로 느끼자, 나는 신음을 흘렸다. 질과 항문 사이의 얇은 막이 동시에 자극받는 감각은 언제나 나를 극한으로 몰아넣었다.

"이제…… 들어가도 될까요?"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신 내 질에 자신의 성기를 밀어 넣었다. 순간 나는 깨달았다. 아들은 18번 아들이 항문에 들어오기 전에, 먼저 내 질을 자신이 차지하려는 것이었다. 항문은 다른 아들에게 빌려 주되, 질은 자신이 직접 지키겠다는 의도였다.

"좋아, 이제 들어와."

아들의 신호에 18번 아들은 자신의 성기를 내 항문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굵고 단단한 성기가 항문의 괄약근을 밀어 올리며 들어오는 감각. 동시에 질은 아들의 것으로 이미 가득 차 있었다. 두 구멍이 동시에, 두 개의 다른 성기로 채워지는 극한의 충만감. 나는 비명을 지를 뻔한 것을 간신히 삼키며, 눈을 꼭 감았다.

"움직여. 둘 다. 교대로."

아들의 지휘 아래, 두 남자는 내 안에서 교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들이 질에서 빠져나오면 18번이 항문에 밀어 넣고, 18번이 빠지면 아들이 질에 들어왔다. 이중 삽입의 리듬이 이어지는 동안, 나는 더 이상 신음을 참지 못하고 연속해서 울부짖었다. 내 목소리는 이미 쉰 상태였지만, 멈출 수 없었다.

18번 아들은 이내 한계에 달했다. 아들은 그가 사정하기 직전, 그를 멈추게 하고 내 항문에서 빼게 했다. 대신 내 등과 엉덩이 위에 사정하게 했다. 뜨거운 정액이 이미 젖어 있는 내 등 위로 더해졌다. 18번 아들은 숨을 헐떡이며 물러났고, 그의 얼굴에는 깊은 만족과 함께 약간의 아쉬움도 스쳐 지나갔다. 항문 안에서 사정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들은 그에게도 작은 선물을 주었다. 내 항문에서 흘러나오는 젤과 애액이 섞인 액을 손가락으로 찍어 그에게 맛보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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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명의 다른 아들에게 사용되는 동안, 아들은 매 순간을 통제했다. 그는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누가 들어오고, 누가 빠지고, 어디에 사정하고, 어느 부위가 어떻게 다뤄질지 — 모든 것은 그의 손끝에서 결정되었다. 그 통제는 거의 예술의 경지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는 때때로 다른 어머니들을 우리 쪽으로 불러들였다. 05번 어머니는 내 얼굴 위에 앉아 자신의 보지를 내 혀에 비볐다. 05번 어머니의 애액은 내 아들의 것과는 또 다른 짠맛과 향을 지니고 있었다. 그녀가 내 혀 위에서 절정에 달할 때, 그녀의 질에서 흘러내린 액이 내 입술과 턱을 적셨다.

아들은 또 내 몸에 묻은 여러 아들의 정액과 애액을 손가락으로 모아, 그것을 조금씩 나누어 다른 어머니와 아들들에게 맛보였다. 어떤 이는 호기심에, 어떤 이는 약간 망설이다가, 결국 모두가 그 섞인 액을 핥았다. 그것은 일종의 의식 같았다. 우리 모두의 체액이 뒤섞여 하나의 맛이 되는, 그 순간만의 성찬.

"이게 우리 엄마야. 03번, 12번, 09번, 18번의 정액과, 05번 어머니의 애액, 그리고 우리 엄마 본인의 애액까지 전부 섞여 있어. 이걸 맛보는 건, 오늘 이 공간을 맛보는 거야. 우물쭈물하지 말고."

아들의 말에 몇몇이 작게 웃으며 손가락을 내 배 쪽으로 가져갔다. 나는 그 모든 시선과 손길 속에 누워서, 내 몸이 하나의 접시처럼 사용되는 감각을 느꼈다. 그러나 그 감각은 모욕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상하리만치 충만했다. 내 몸이 이 모든 교환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 나를 더 깊은 흥분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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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들에게 집중하는 동안, 연회장의 다른 공간에서는 전혀 다른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10번 어머니는 오늘 밤의 또 다른 스타였다. 그녀는 동시에 세 명의 아들을 받아들이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다. 그녀는 소파에 반쯤 누운 채, 한 아들에게 입을 제공하고, 다른 아들에게 질을, 또 다른 아들에게는 손을 제공했다. 세 개의 성기가 동시에 그녀의 몸을 사용하는 동안, 그녀의 친아들은 바로 옆에서 마치 스포츠 해설자처럼 이 광경을 중계하고 있었다.

"자, 보세요 여러분! 저희 엄마는 현재 06번 입, 14번 질, 17번 왼손, 총 세 개를 동시에 소화 중입니다! 06번, 조금만 더 깊게! 14번, 리듬 유지! 17번, 엄마 손이 느슨해졌어, 조금 더 세게 잡아 줘!"

그의 해설은 너무나 진지하고도 우스꽝스러워서, 주변의 몇몇 쌍들은 아예 자기들끼리의 행위를 멈추고 구경에 빠져들었다. 10번 어머니는 그 모든 시선 속에서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더 대담하게 세 아들을 동시에 절정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입과 질과 손에 정액이 동시에 쏟아지는 광경은, 그야말로 이 밤의 백미 중 하나였다.

16번 어머니와 19번 어머니는 서로의 아들을 교환하는, 일종의 '거울 놀이'를 하고 있었다. 두 어머니는 나란히 매트리스에 엎드려 똑같은 후배위 자세를 취했고, 16번 아들은 19번 어머니의 뒤에서, 19번 아들은 16번 어머니의 뒤에서 동시에 삽입했다. 그들은 서로의 리듬을 맞추기 위해 옆 사람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하며, 마치 거울을 보듯 똑같은 속도와 깊이로 두 어머니를 찔렀다. 두 어머니의 신음이 교차하며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순간도 있었고,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동시에 절정에 달하는 순간도 있었다.

02번 아들은 더 실험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08번 어머니를 포개 놓았다. 08번 어머니가 아래에 눕고, 02번 어머니가 그 위에 포개졌다. 두 명의 보지가 거의 수직으로 겹쳐진 셈이었다. 02번 아들은 두 어머니의 질을 번갈아 가며 삽입했다. 한 번은 자기 엄마, 한 번은 08번 어머니. 두 질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조임의 리듬이 전혀 달랐다. 그는 마치 악기를 비교하는 연주자처럼, 두 질의 차이를 음미하며 천천히, 그러나 집요하게 움직였다. 두 어머니는 서로의 몸 위에서 포개진 채, 아들이 번갈아 들어올 때마다 다른 톤의 신음을 냈다.

04번 어머니와 11번 어머니는 아예 서로의 몸을 만지며 상대를 흥분시키는 역할에 집중했다. 그들은 나란히 앉아 서로의 가슴을 애무하고, 음부를 만지고, 키스를 나누며 마치 한 쌍의 연인처럼 행동했다. 그러는 동안 그들의 아들들은 각자 다른 어머니와 교류하러 떠나 있었고, 두 어머니는 아들들이 돌아올 때까지 서로를 데우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오래된 친구 사이처럼 자연스러웠고, 누가 봐도 아름다웠다.

연회장은 그렇게 신음과 살 부딪치는 소리, 젖은 마찰음, 그리고 이따금 터지는 웃음과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체액과 땀, 아로마 오일, 그리고 스무 명의 서로 다른 체취가 뒤섞여, 이 지하 연회장만의 독특한 공기 — 결코 재현할 수 없는, 오직 오늘 밤 이 순간만 존재하는 공기 — 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에어컨은 여전히 가동 중이었지만, 40명의 체온과 체액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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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그 모든 광경을 바라보며, 내 어깨 너머로 속삭였다.

"엄마, 저 사람들 봐요. 10번 어머니는 지금 다섯 번째 아들 받고 있어. 02번은 두 엄마 보지를 아직도 번갈아 가며 박고 있고. 16번이랑 19번은 이제 서로 엄마 바꿔서 한 번 더 하는 중이야.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 맞나 싶다."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며 연회장을 둘러보았다. 그의 말대로, 45분 전만 해도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긴장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혹은 오래된 동료처럼 서로의 몸을 자유롭게 나누고 있었다.

"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수업인 것 같아. 모두가 서로에게서 배우고 있어."

내 대답에 아들은 내 이마에 입을 맞추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리고 우리는 그 수업의 교과서인 거고."

타이머가 울렸다. 45분이 끝났다. 사회자가 마이크를 잡았지만, 사람들이 동작을 멈추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모두가 깊이 빠져 있었다.

아들은 내 몸을 일으켜 앉히고, 물수건으로 내 얼굴과 가슴과 배를 닦아 주었다. 이미 내 몸에는 몇 명의 정액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액이 섞여 있었다.

"자, 이제 잠깐 쉬었다가 지휘권 경매야. 힘들면 말해, 엄마. 1차에서 이미 네 명이나 받았으니까."

나는 그의 손을 잡아 내 뺨에 갖다 대며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아직 괜찮아. 오히려…… 더 원해."

아들의 눈이 반짝였다. 그는 내 뺨에 묻은 타인의 정액을 엄지로 닦아 내며, 대신 자기 입술로 그 자리에 입을 맞추었다.

"그럴 줄 알았어. 그럼 이따가 더 대담한 걸로 가자."

우리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짧은 휴식을 취했다. 연회장은 여전히 달아올라 있었고, 다음 게임 — 지휘권 경매 — 를 준비하는 스태프들의 발소리가 복도 너머로 들려오고 있었다. 나는 눈을 감고, 방금 전까지 내 안에 있었던 네 명의 다른 아들들의 감촉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길고 가늘었던 03번, 굵고 거칠었던 12번, 큰 귀두로 나를 몰아붙였던 09번, 그리고 내 항문을 처음으로 빌려 간 18번. 네 개의 성기, 네 개의 온도, 네 개의 리듬, 네 개의 사정. 모두 달랐고, 모두 기억할 만했다.

그러나 그 모든 기억 속에서도, 그 모든 이방인의 체액 속에서도, 내 몸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하는 것은 결국 내 아들의 손길과 그의 목소리뿐이었다. 그가 나를 다른 남자들에게 내어 주면서도 한순간도 놓지 않은 그 소유의 끈. 바로 그 역설이, 나를 오늘 밤 계속 나아가게 하는 유일한 연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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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1차 교환 타임을 마친 연회장은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되어 있었다. 공기는 후텁지근했고, 체액과 땀과 아로마 오일이 뒤섞인 독특한 냄새가 코를 감쌌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물병을 기울이거나, 간이 테이블에 놓인 과일과 에너지바를 집어 먹거나, 젖은 수건으로 서로의 등을 닦아 주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 서로의 몸속에 있었던 사람들끼리 이제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풍경은, 낯설면서도 묘하게 정겨웠다.

나는 아들의 무릎에 머리를 기댄 채 누워 있었다. 그의 손이 내 젖은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정리해 주고 있었다. 이마에 붙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주는 손길, 관자놀이를 엄지로 살짝 눌러 주는 손길. 그 사소한 접촉들만으로도 내 몸은 여전히 반응하고 있었다. 이미 몇 시간 동안 여러 남자들의 성기를 받아들인 내 질은 붓고 예민해져 있었지만, 그 예민함이 오히려 더 깊은 곳의 허기를 감추고 있었다.

"엄마, 물 좀 더 마셔. 땀 많이 흘렸잖아."

아들이 생수병을 내 입술에 가져다 댔다. 나는 목을 축이며 연회장을 둘러보았다. 12번 어머니와 그녀의 아들은 서로의 손을 잡은 채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10번 어머니는 방금 전까지 세 명의 아들을 동시에 상대했던 게 무색하게 쿠키를 씹으며 웃고 있었다. 03번 아들과 18번 아들은 나란히 앉아 서로의 어깨를 주무르며 "네 엄마 진짜 대단하시더라" 같은 대화를 주고받는 중이었다.

사회자가 다시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그녀도 잠시 숨을 고른 듯, 이마의 땀을 손등으로 닦으며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왔다.

"여러분, 잠시 주목해 주세요. 이제 오늘 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바로 '지휘권 경매'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박수와 함께 작은 환호성이 터졌다. 몇몇 아들들은 벌써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풀고 있었고, 어머니들은 기대와 긴장이 뒤섞인 얼굴로 자기 아들의 옆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사회자는 대형 화이트보드 앞에 서서, 굵은 마커펜을 집어 들었다.

"규칙을 다시 한 번 설명드릴게요. 각 아드님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1시간 지휘권'을 경매에 부칠 수 있습니다. 지휘권이란, 그 1시간 동안 낙찰자가 해당 어머니를 자신의 방식으로 — 물론 기본 규칙과 해당 아드님이 정한 조건 안에서 — 이끌 수 있는 권리예요."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며 연회장을 천천히 훑었다.

"화폐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오늘 게임에서 획득한 포인트. 둘째, 다음 이벤트 우선권. 셋째, 자신의 어머니 사용권 교환 — 즉, '내 엄마를 당신에게 빌려줄 테니 당신 엄마를 나에게 빌려 달라'는 거죠. 이 세 가지를 조합해서 입찰하시면 됩니다. 최종 낙찰은 해당 어머니의 아드님이 결정합니다. 돈은 일절 개입하지 않습니다. 오직 욕망의 교환만이 이곳의 통화입니다."

누군가가 "완전 우리끼리 화폐 개혁이네!" 하고 외치자 연회장에 웃음이 퍼졌다. 사회자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자, 그럼 첫 번째 입찰부터 시작해 볼까요? 누구든 손을 들어 주세요."

가장 먼저 손을 든 것은 03번 아들이었다. 그는 아까 1차 교환 타임에서 나를 가장 먼저 사용했던, 키 크고 마른 체형의 그 청년이었다. 그가 일어서자, 그의 어머니 — 40대 초반의 가냘픈 체형에 유난히 분홍빛 유두를 가진 그 여성 — 가 옆에서 흐뭇한 듯 아들을 바라보았다.

"저는 저희 어머니의 구강 사용권을 내놓겠습니다. 1시간. 조건은 어머니가 입으로만, 삽입 없이. 포인트 200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작은 웅성거림이 일었다. 200포인트는 오늘 게임에서 중간 정도 점수를 받은 아들이 가진 전 재산에 가까운 액수였다. 03번 어머니는 아들의 발표를 듣고는 살짝 얼굴을 붉혔지만, 그 표정에는 분명 자랑스러움도 섞여 있었다.

"200! 다른 분?"

사회자의 호명에 09번 아들이 손을 들었다. "250."

뒤이어 14번 아들도 가세했다. "270."

03번 아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세 사람의 경쟁을 지켜보았다. 14번 아들이 "거기에 우리 엄마 손 사용권 30분을 추가하겠습니다" 하자, 09번 아들은 잠시 망설이다 손을 내렸다. 결국 14번 아들에게 낙찰. 14번 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03번 아들에게 정중히 고개를 숙이고는, 03번 어머니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03번 어머니, 앞으로 한 시간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제가 특별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저는 아직 펠라치오를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어서요. 저희 어머니께서 해 주시긴 하는데, 아무래도 모자다 보니 가르쳐 드리기가 좀……."

03번 어머니는 그의 말을 듣고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내가 제대로 가르쳐 줄게요. 네 엄마한테 돌아가서 복습할 수 있도록."

03번 어머니가 14번 아들의 바지를 내리고 이미 반쯤 발기한 그의 성기를 꺼내는 동안, 03번 아들은 옆에서 팔짱을 끼고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자기 어머니가 다른 젊은 남자에게 펠라치오를 가르치는 모습. 그의 표정에는 질투라기보다 일종의 뿌듯함이 감돌았다. 마치 자기 어머니의 실력을 뽐내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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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아들은 "저희 어머니와의 1:1 교환"이라는 심플한 조건을 내걸었다. 포인트 없이, 오직 상대 어머니와의 1:1 교환만을 원한다는 것. "서로의 어머니를 동시에, 나란히, 같은 체위로"라는 구체적인 제안에 16번 아들이 손을 들었다. 두 사람은 곧바로 합의에 도달했고, 구석에 매트를 깔고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이윽고 12번 어머니와 16번 어머니가 서로 마주 보며 엎드린 그 뒤에, 각자 상대방의 아들이 자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하나, 둘, 셋—— 동시에."

12번 아들의 신호에 맞춰 두 아들이 동시에 상대의 어머니에게 삽입했다. 두 어머니의 신음이 겹쳐 울렸고, 두 아들은 서로의 리듬을 눈으로 확인하며 마치 거울처럼 똑같이 움직였다. 그 광경은 너무나 정교해서 보는 사람들마저 숨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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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분위기는 점점 더 달아올랐다. 몇몇 쌍은 이미 낙찰되어 구석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몇몇은 아직 눈치를 보며 더 좋은 조건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회자가 화이트보드에 낙찰된 쌍들의 번호를 적어 내려가고 있을 때였다.

아들이 내 무릎에서 손을 떼고 일어났다. 그의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연회장의 공기가 살짝 바뀌었다. 오늘 내내 게임을 휩쓸고, 1차 교환 타임에서도 가장 체계적인 통제력을 보여 준 그였기에, 그가 일어서자 자연스럽게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번에는 제가 올리겠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낮은 톤은 공간을 압도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07번 어머니. 제 어머니입니다. 1시간 지휘권을 경매에 부칩니다."

잠시 뜸을 들이고, 그는 조건을 차근차근 읊기 시작했다.

"조건 하나. 모든 과정을 제가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을 것. 조건 둘. 질 삽입은 허용하지만, 마지막 사정은 자궁 안이 아닌 외부 — 얼굴, 가슴, 배, 등 중에서 제가 지정하는 곳에만. 조건 셋. 항문과 구강은 자유롭게 사용 가능. 조건 넷. 제 어머니가 '레드'를 외치면 즉시 중단. 조건 다섯. 낙찰자는 단독이 아니라, 원한다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해도 좋습니다. 두 명이 한 팀으로 제 어머니를 가르치거나 배우는 형태로요."

그는 한 박자 쉬고, 마지막으로 가격을 불렀다.

"시작 포인트. 500."

연회장이 술렁였다. 500포인트. 오늘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대 포인트에 가까운 숫자였다. 게임 세 개를 모두 1등으로 통과한 아들이기에 가능한 금액이었다. 사실상 "이 정도 가치가 있는 사람만 와라"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였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여러 아들이 눈치를 보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표정이었다. 02번 아들이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닫았다. 09번 아들은 자기 포인트를 세어 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18번 아들도 — 아까 내 항문을 처음 썼던 그 아들도 — 몇 번이고 망설이다가 결국 손을 들지 못했다.

나는 아들의 무릎에 머리를 기댄 채 가만히 숨을 골랐다. 내 몸은 여전히 아까 네 아들들의 정액이 채 마르지 않은 상태였고, 질과 항문은 약간 붓고 예민해져 있었다. 그러나 그 예민함이 오히려 이 순간의 긴장을 배가시켰다. 누가 나를 사갈까. 누가 내 아들의 조건을 받아들일 만큼 강한 욕망을 가졌을까.

사회자가 마이크를 들었다.

"500. 다른 분 없으십니까? 07번 어머니는 오늘 세 게임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말 그대로 이벤트의 스타이십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바로 그때였다.

"550."

목소리가 난 방향은 구석이었다. 05번 아들이 손을 들고 있었다. 스물넷 정도로 보이는 단정한 인상의 청년. 그는 지금까지 조용히 있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달랐다. 05번 어머니는 50대 중반쯤으로 추정되는, 이 모임에서 아마 가장 연장자에 가까운 여성이었다. 그녀는 약간 통통한 체형에 깊은 주름이 눈가에 잡혀 있었지만, 그 주름 하나하나가 어떤 노련미를 말해 주고 있었다. 그녀는 아들의 옆에 앉아 팔짱을 끼고 있었고, 그 표정은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웠다. 마치 시장에서 물건을 감정하는 베테랑 상인처럼.

"550포인트. 그리고 추가로, 우리 어머니와 07번 어머니의 1:1 교환권을 제안합니다. 두 어머니가 서로를 가르치는 형식으로요. 저희 어머니는…… 경험이 꽤 많으십니다."

05번 아들은 마지막 문장을 약간 머뭇거리며 덧붙였다. 그 말에 05번 어머니는 아들의 허벅지를 살짝 꼬집으며 작게 웃었다. 묘하게 정겨운 모습이었다.

아들은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의 눈이 05번 아들과 05번 어머니를 번갈아 훑었다. 나는 그의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단순히 포인트만 보는 게 아니었다. 제안의 '내용'을 평가하고 있었다. 05번 어머니의 숙련된 분위기, 그녀가 내게 무언가를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05번 아들의 정중한 태도 — 그 모든 것을 저울질하고 있었다.

그가 나를 내려다보았다. 눈빛으로 묻고 있었다. '이 사람들, 괜찮겠어?'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05번 어머니에게는 관심이 있었다. 그녀는 오늘 내내 조용히 있었지만, 1차 교환 타임 때 그녀가 자기 아들을 다른 어머니에게 빌려 주는 방식을 나는 잠깐 지켜본 적이 있었다. 그녀는 말이 적었고, 손이 정확했으며, 무엇보다 표정이 침착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그녀는 이 모임에서 가장 깊은 물을 가진 사람 중 하나일 거라는 느낌을 나는 받고 있었다.

"좋습니다. 낙찰."

아들의 선언에 연회장에서 가벼운 탄성과 박수가 터졌다. 05번 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 쪽으로 걸어왔다. 그의 걸음걸이는 군인처럼 반듯했고, 표정은 진지했다. 그가 내 앞에 이르렀을 때, 그는 예상 밖의 행동을 했다 — 내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07번 어머니. 그리고 07번 님. 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정중했지만, 그 안에는 이미 달아오른 기대가 숨겨져 있었다. 그는 무릎을 꿇은 채 계속 말을 이었다.

"한 시간 동안, 저와 저희 어머니가 함께, 07번 어머니를 배우고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나이 드신 여성의 몸에 대해 제가 아직 모르는 많은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오늘 07번 어머니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아들은 그의 말을 듣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내 손을 잡아 일으키며, 05번 아들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좋아. 단, 내가 아까 말한 조건은 절대 지켜 줘. 특히 마지막 사정은 내가 지정한 곳에만. 그리고 모든 과정을 내가 옆에서 지켜볼 거야. 내 자리를 따로 만들어 줘."

05번 아들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기 어머니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 그녀를 모셔 왔다. 05번 어머니가 천천히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가까이서 보니 그녀의 눈가에는 정말 깊은 주름이 잡혀 있었고, 손등에도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 그러나 그녀의 눈빛만은 놀라울 정도로 맑고 젊었다. 그 모순이 오히려 그녀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07번 어머니. 만나서 반가워요. 아까 게임들 잘 봤어요.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그녀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지만, 어딘가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예리함이 담겨 있었다.

"고맙습니다, 05번 어머니.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그녀는 내 대답에 빙그레 웃으며 내 손을 잡았다. 그녀의 손은 따뜻했고, 손바닥은 부드러웠지만 손가락에는 의외로 굳은살이 박혀 있었다. 오랫동안 손을 많이 써 온 사람의 손이었다.

"우리 아들이 아까부터 당신한테 완전히 반했어요. 1차 교환 때 계속 당신 쪽만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럼 엄마가 한번 가르쳐 줄 테니까 같이 배워 보자' 했죠."

그녀는 말을 하면서 내 손등을 엄지로 천천히 쓸었다. 그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그녀의 손이 얼마나 능숙한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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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들이 우리를 위해 중앙에서 약간 떨어진 프라이빗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낮은 매트리스와 여러 개의 쿠션, 타월, 그리고 윤활 젤과 물티슈가 준비된 깔끔한 공간이었다. 바로 옆에는 아들을 위한 안락의자가 놓였다. 아들은 그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나와 05번 모자의 모든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위치를 잡았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05번 어머니가 내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매트리스 쪽으로 이끌었다.

"우선…… 07번 어머니, 아까 1차 교환 타임에서 꽤 많은 걸 소화하셨죠? 네 명이었나요?"

"네. 03번, 12번, 09번, 그리고 18번."

"질 세 번, 항문 한 번. 구강도 중간중간. 게다가 게임 세 개를 치르느라 상당히 오래 흥분 상태였고요. 몸이 꽤 지쳐 있을 텐데, 겉으로는 전혀 티가 안 나네요."

그녀는 내 어깨와 목을 가볍게 주무르며 말을 이었다. 그녀의 손길은 정말로 정확했다. 승모근의 뭉친 부분을 엄지로 정확히 짚어 풀어 주고, 경추를 따라 내려오는 긴장을 손바닥으로 읽어 냈다.

"이런 상태에서는 무리하게 삽입부터 시작하면 안 돼요. 몸은 이미 충분히 열려 있지만, 근육과 신경은 지쳐 있어요. 그래서 먼저——"

그녀는 내 어깨를 감싸 쥐고 내 귀에 입술을 대고 속삭였다. 아들도, 05번 아들도 들을 수 없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당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걸 내게 살짝만 알려 줘요. 당신 아들이 모르는, 당신만의 비밀 하나."

나는 순간 숨을 멈추었다. 이 여자는 달랐다. 그녀는 단순히 가르치러 온 게 아니었다. 그녀는 상대의 욕망을 먼저 읽고, 그 욕망을 이용해 관계 전체를 주도하는 타입이었다.

"……귀. 귀 뒤쪽이랑 목덜미를 핥을 때, 제일 먼저 젖어요."

내가 조용히 속삭이자, 그녀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그럼 그걸로 첫 수업을 시작하죠."

그녀는 아들을 돌아보며 — 자기 아들이 아니라 내 아들을 — 말했다.

"아드님, 잠시만 이쪽으로 와 보세요. 첫 번째 수업은 당신이 직접 배워야 해요."

아들은 의자에서 일어나 우리 쪽으로 걸어왔다. 05번 어머니는 내 몸을 옆으로 돌려 눕히고, 내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쓸어 올려 목덜미와 귀 뒤쪽을 완전히 드러냈다.

"보세요. 여기, 귀 바로 뒤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이 라인. 이 부위는 피부가 가장 얇고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가슴이나 보지만 생각하는데, 사실 여성을 가장 빨리 흥분시키는 건 이쪽이에요. 자, 아드님이 한번 해 보세요."

아들은 내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녀는 아들의 손을 잡아 내 목덜미로 이끌었다.

"혀는 이렇게—— 넓게 펴서, 살짝만 닿게. 절대 세게 하면 안 돼요. 간지럽다고 느낄 정도의 압력으로. 그리고 천천히, 귀 뒤에서 쇄골 쪽으로."

아들은 그녀의 지시에 따라 내 목덜미에 혀를 댔다. 뜨겁고 부드러운 혀가 내 귀 뒤를 스치고 목덜미를 따라 천천히 내려왔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내 아들의 혀. 내가 수백 번 느껴 온 그 혀. 그런데도 이 부위를 이런 방식으로 핥는 건 처음이었다.

"어때요, 07번 어머니?"

05번 어머니의 질문에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대신 내 질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매트리스에 작은 얼룩을 그렸다. 그게 대답이었다.

"됐어요. 이제 05번 아들, 네 차례."

05번 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내 뒤쪽으로 불렀다. 그녀는 아들에게 내 등을 마사지하며 천천히 항문 쪽으로 내려가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등 마사지는 단순한 근육 이완이 아니야. 여성의 등에는 질과 연결된 신경 다발이 여기—— 견갑골 아래—— 그리고 여기—— 천골 위—— 두 군데 있어. 이걸 알면, 직접 보지를 만지지 않고도 여자를 절정으로 이끌 수 있어. 한번 해 봐."

05번 아들은 그녀의 지시에 따라 내 등에 손을 얹었다. 그의 손은 내 아들의 것보다 약간 작았고, 온도도 조금 낮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지도를 받으며 움직이는 그의 손길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다. 견갑골 아래의 압점을 엄지로 누르자, 내 질이 반사적으로 조여들었다. 나는 신음을 삼키며 매트리스를 움켜잡았다.

"느꼈어? 지금 질이 반응했어. 직접 만지지도 않았는데. 이게 진짜 숙련자의 기술이야."

05번 어머니는 아들에게 설명하면서도, 동시에 내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신음할 때마다 어떤 근육이 떨리는지, 어디서 땀이 나는지, 호흡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놓치지 않았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 볼게요. 05번, 너는 앞으로 가서 07번 어머니의 입을 맡아. 나는 뒤에서 보지를 맡을게."

그녀는 내 몸을 네 발로 엎드리게 하고, 자신은 내 뒤에 자리를 잡았다. 05번 아들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미 단단해진 자신의 성기를 내 입술에 가져다 댔다. 나는 입을 벌려 그를 받아들였다. 익숙하지 않은 굵기와 맛. 1차 교환 타임 때 맛본 여러 아들들의 것과도 또 달랐다. 약간 짭짤하면서도 끝맛이 깔끔했다.

뒤에서는 05번 어머니가 내 보지를 천천히 핥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녀의 혀는 —— 정말로 달랐다. 그녀는 내 대음순 바깥부터 시작해 안쪽으로 들어오기까지 거의 3분을 썼다. 그 3분 동안 그녀는 내 보지의 모든 주름과 굴곡을 혀로 읽어 냈다. 마치 점자책을 읽듯이. 나는 05번 아들의 성기를 입에 문 채, 참을 수 없는 자극에 허리를 떨었다.

"여기는 특히 민감하니까…… 이렇게 혀로 천천히, 시계 방향으로. 상대가 허리를 떨면 그때 손가락을 하나 더 넣어."

그녀는 아들에게 설명하듯 말하면서, 자신의 혀로 내 음핵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돌렸다. 나는 허리를 떨며 신음을 05번 아들의 살 속에 삼켰다. 그러자 그녀가 손가락을 하나 더 넣었다. 이제 그녀의 검지와 중지가 내 질벽을 천천히 벌리며 안쪽으로 밀려 들어왔다.

"느껴. 지금 07번 어머니 질벽이 어떤 리듬으로 수축하는지. 이건 곧 절정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야. 이 타이밍에 손가락을 빼면——"

그녀가 손가락을 완전히 빼 버렸다. 나는 그 허망함에 거의 울부짖을 뻔했다. 절정 직전에 멈춰 버린 감각. 질은 텅 빈 채로 경련했고,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이렇게 하면 다음 절정이 두 배로 강해져. 그리고 이걸 두세 번 반복하면——"

그녀는 다시 손가락을 밀어 넣고, 다시 절정 직전에 뺐다. 두 번째, 세 번째. 나는 이제 완전히 그녀의 손아귀에 있었다. 내 몸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 반응했고, 내 신음은 그녀가 원하는 톤으로 울렸다.

"됐어. 이제 삽입해."

그녀의 지시에 05번 아들은 내 입에서 자신을 빼고, 내 뒤로 돌아갔다. 그녀는 아들의 성기에 젤을 발라 주며 마지막 지시를 내렸다.

"항문으로 들어가. 천천히. 아까 내가 가르친 대로, 괄약근이 저항을 멈출 때까지 기다려. 절대 서두르지 마."

05번 아들은 떨리는 손으로 내 항문에 자신의 귀두를 댔다. 괄약근이 처음에는 저항하며 닫혔지만, 그는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천천히, 끈기 있게 기다렸다. 10초, 20초. 결국 내 항문이 스스로 열리며 그의 귀두를 받아들였다.

"잘했어! 이제 천천히 밀어 넣어. 상대의 호흡 소리를 들어. 숨을 들이마실 때 살짝 밀고, 내쉴 때 멈추고."

그의 성기가 내 항문 속으로 천천히 밀려 들어왔다. 이전에 경험한 그 어떤 항문 삽입보다도 느리고 부드러웠다. 통증은 거의 없었다. 대신 엄청난 충만감만이 꼬리뼈를 타고 올라왔다.

05번 어머니는 다시 내 앞으로 돌아와, 내 턱을 들어 올리며 내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차분했지만, 그 깊은 곳에는 나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 같은 것이 담겨 있었다.

"잘하고 있어요. 이제 그대로, 우리 아들이 항문에서 사정할 때까지 버텨 줘요. 그리고 나는 그동안——"

그녀는 내 귀 뒤에 다시 한 번 혀를 댔다. 동시에 그녀의 손가락이 내 음핵을 찾아 정확히 눌렀다. 항문의 충만감, 귀 뒤의 혀, 음핵의 압력. 삼중 자극이 동시에 밀려왔다. 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신음도, 비명도 아닌, 내 안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만이 연속해서 터져 나왔다.

"좋아…… 이제 절정. 같이 가."

그녀의 목소리가 신호였다. 나는 항문과 음핵과 귀 뒤를 동시에 자극받으며 폭발했다. 질벽과 항문이 동시에 경련하며 05번 아들의 성기를 미친 듯이 조였다. 05번 아들은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내 항문 안에서 사정하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그의 어머니가 그의 팔을 잡았다.

"아니야. 밖에 싸. 약속이야."

05번 아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어떻게든 참았다. 그는 내 항문에서 빠져나와, 내 등과 엉덩이 위로 자신의 정액을 쏟아냈다. 뜨거운 액이 내 척추를 따라 흘러내렸다. 동시에 나는 아직도 절정의 파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매트리스 위에 완전히 쓰러져 있었다. 내 몸은 땀과 애액과 정액으로 뒤덮여 있었고, 호흡은 거칠었으며, 팔다리는 녹아내리는 듯했다.

05번 어머니는 그런 내 옆에 조용히 누워, 내 이마의 땀을 닦아 주며 속삭였다.

"수고했어요. 정말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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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시간 동안, 나는 두 번 더 비슷한 방식으로 05번 모자의 '수업'을 받았다. 그때마다 05번 어머니는 조금씩 다른 기술을 가르쳤다. G-스팟을 직접 손으로 자극하는 대신, 복부 바깥쪽에서 압력을 가해 간접적으로 자극하는 법. 항문에 손가락을 넣지 않고도 항문 주변의 신경만으로 상대를 흥분시키는 법. 젖꼭지와 음핵을 동시에 자극할 때 리듬을 교차시키는 법. 그녀는 마치 수십 년간의 데이터베이스를 쏟아내듯, 차분하고 정확하게 모든 것을 전수했다.

05번 아들은 그때마다 진지하게 배우고, 직접 실행하고, 실수하면 어머니에게 교정받고, 다시 시도했다. 그의 태도는 정말로 성실한 학생의 그것이었다. 그는 한 번도 대충 하지 않았다. 한 번도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정말로 '배우고' 있었다.

그리고 내 아들은—— 그 모든 과정을 안락의자에서 지켜보았다. 때로는 자신의 성기를 내 손에 맡긴 채 천천히 자위했고, 때로는 팔짱을 끼고 분석하듯 바라보았고, 때로는 05번 어머니에게 질문을 던지며 더 깊은 이론을 물었다. 그의 눈빛은 질투와 흥분, 그리고 배움에 대한 갈망이 뒤섞여 있었다. 자기의 소유물이 다른 사람의 손에서 완벽하게 다뤄지는 것을 보는 쾌락. 그 모순이 그에게는 어떤 마약보다 강한 자극인 듯했다.

1시간이 끝나갈 무렵, 타이머가 울리기 직전이었다. 05번 어머니는 내 이마에 길게 입을 맞추고, 내 귀에 조용히 속삭였다. 다른 누구도 들을 수 없는 목소리로.

"당신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에요. 단순히 몸이 아름다운 게 아니라…… 당신 안에는 누구에게도 완전히 정복되지 않는, 당신만의 핵이 있어요. 당신 아들은 그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당신을 놓지 못하는 거예요. 그걸 계속 지키세요."

나는 대답할 힘이 없었다. 대신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내 손을 놓고, 자기 아들을 일으켜 세웠다.

타이머가 울렸다.

05번 아들은 내 앞에 다시 한 번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감사했습니다, 07번 어머니. 그리고 07번 님. 오늘 배운 것, 평생 잊지 않을게요."

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너 진짜 열심히 배우더라. 다음에 만나면 얼마나 늘었는지 시험해 볼게."

05번 아들은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얼굴에는 아까의 긴장은 사라지고, 대신 한 단계 성장한 사람의 자신감이 떠올라 있었다.

05번 어머니는 떠나기 전에 내게 작은 쪽지를 손에 쥐여 주었다. 펼쳐 보니, 번호 하나만 적혀 있었다. 그녀의 개인 연락처였다. 그리고 그 아래 작은 글씨.

『배움은 계속됩니다. 필요할 때 언제든. — 05』

나는 그 쪽지를 접어 가운 주머니에 넣었다.

아들은 다시 내 옆에 앉아, 내 몸을 닦아 주기 시작했다. 그의 손길은 아까보다 더 조심스럽고, 더 다정했다. 마치 소중한 물건을 오랜만에 되찾은 사람처럼.

"엄마, 진짜 대단했어. 내가 옆에서 기록하느라 손이 아플 정도야. 05번 어머니한테 배운 거, 집에 가서 나랑 복습할 거지?"

나는 지친 목소리로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복습 열심히 해야지. 근데 방금 네가 배운 것도 있고, 내가 배운 것도 있고…… 누가 누굴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네."

"그러니까 우리는 계속 같이 가는 거야. 엄마가 나를 가르치고, 내가 엄마를 가르치고. 그게 우리잖아."

그의 손이 내 젖은 머리카락을 다시 한 번 쓸어 넘겼다. 그의 눈빛은 아까와 달리, 더 깊고, 더 차분하고, 그러면서도 더 뜨거운 무언가로 가득 차 있었다.

연회장에서는 이미 다음 프로그램 — 단체 원형 플레이 — 을 준비하는 사회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여러분, 잠시 후 오늘 밤의 마지막 공식 게임을 시작합니다. 모두 중앙 매트로 모여 주세요!"

아들은 내 손을 잡아 일으키며 조용히 속삭였다.

"자, 이제 마지막이야. 엄마, 끝까지 갈 수 있지?"

나는 그의 손을 꼭 잡고 일어섰다. 다리는 후들거렸고, 질과 항문은 붓고 예민했으며, 온몸에 낯선 체액이 말라붙어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피로 속에서도, 나는 분명히 살아 있음을 느꼈다.

"물론이지. 아직 커리큘럼은 안 끝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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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원형과 밤의 절정
두 번째 자유 교환 타임이 끝나고, 지휘권 경매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연회장. 공기는 여전히 체액과 땀, 아로마 오일이 뒤섞인 진득한 무게로 가득했다. 나는 아들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고 숨을 고르고 있었다. 질과 항문, 입, 가슴, 허벅지 안쪽까지—몸 구석구석이 여러 사람의 손길과 체온과 분비물로 얼룩져 있었다. 아들은 묵묵히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을 입에 가져다 주었다.

그때 사회자가 중앙으로 걸어나왔다. 그의 목소리는 피로보다 흥분에 가까웠다.

"여러분, 오늘 밤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메인 이벤트입니다."

연회장에 웅성거림이 멎었다.

"지금까지 개별 게임, 식별 게임, 교환 타임, 경매까지—모든 프로그램이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대성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오늘밤의 진짜 하이라이트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사회자가 무대 뒤쪽으로 손을 뻗자, 거대한 커튼이 양옆으로 천천히 걷혔다.

모두의 시선이 그곳에 꽂혔다.

커튼 뒤에는 직경 1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원형 회전 침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침대와는 차원이 달랐다. 바닥에서 약 50센티미터 높이로 설계된 이 구조물은 마치 하나의 무대 같았다. 표면은 딥 버건디 색상의 벨벳 패브릭으로 감싸여 있었고, 원주를 따라 촘촘히 박힌 은색 스터드 장식이 간접 조명을 받아 은은하게 빛났다.

더 놀라운 것은 침대의 구조였다. 원형 매트리스는 40개의 구역으로 정확히 분할되어 있었고, 각 구역의 경계선은 부드러운 라이팅 스트립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각 구역마다 무릎을 꿇거나 엎드리기 편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경사면이 있었고, 손잡이 역할을 하는 벨벳 스트랩도 달려 있었다.

침대 중앙에는 반짝이는 크롬 기둥이 천장까지 솟아 있었고, 기둥에는 LED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타이머와 현재 회전 각도를 표시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사회자가 설명을 이어갔다.

"이것은 특별 제작된 원형 회전 침대입니다. 1분마다 시계 방향으로 정확히 한 칸씩 회전합니다. 한 바퀴 도는 데 총 40분. 그동안 40번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웅성거림이 다시 일었다. 03번 어머니가 손을 들었다.

"규칙이 뭐예요?"

"좋은 질문입니다." 사회자가 미소 지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어머니 40분 전원이 침대 안쪽 원에 네 발로 엎드린 자세를 취합니다. 아들 40분은 바깥쪽 원에 위치합니다. 침대가 멈추는 1분 동안, 각 아들은 자기 앞에 있는 어머니의 보지를—"

사회자가 일부러 뜸을 들였다.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관찰하고, 마지막으로 단 한 번 삽입합니다. 가슴을 움켜잡는 것은 허용됩니다. 엉덩이를 잡아당겨 깊이 삽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사정은 금지입니다. 이건 사정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비교 체험과 평가를 위한 게임이니까요."

12번 아들이 물었다. "1분이면 너무 짧은 거 아닙니까?"

"의도된 설정입니다." 사회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1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여러분은 그 어머니의 보지에 온 신경을 집중하게 될 겁니다. 온도, 습도, 조임, 질감, 깊이, 각도—모든 감각을 극도로 예민하게 느끼게 되죠. 그리고 다음 칸으로 이동하면, 또 다른 감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대비야말로 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05번 어머니가 손을 번쩍 들었다. "그럼 평가는 어떻게 하는 거죠?"

"한 바퀴가 끝난 후, 아들 40분 전원이 무기명 투표를 합니다. '최고의 보지 베스트 3'을 선정하는 거죠. 기준은 전적으로 아들들의 주관입니다. 조임, 온도, 습도, 질감, 반응, 소리, 냄새—어떤 기준이든 상관없습니다. 또한 어머니들도 투표에 참여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삽입'을 한 아들 베스트 3을 뽑는 거죠."

연회장이 술렁였다. 나는 아들과 눈을 마주쳤다. 아들은 내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엄마, 이건 진짜 대박이야. 40명의 보지를 전부 비교할 수 있다고? 이런 기회는 평생 없을 거야."

"넌 40명의 엄마들 안에 전부 들어가 보는 거네."

"응. 그리고 다시 엄마한테 돌아올 거야. 한 바퀴 돌고 나서 엄마가 최고라는 걸 확인하게 될 거야."

사회자가 손뼉을 쳤다.

"자, 그럼 준비해 주십시오. 어머니들은 지정된 번호 구역에 자리를 잡아 주시고, 아들들은 바깥쪽 시작 위치에 서 주세요. 침대 회전은 자동입니다. 1분이 지나면 종이 울리고, 침대가 다음 칸으로 이동합니다. 삽입 중이더라도 즉시 분리해야 합니다. 안전어 '레드'는 유효합니다. 그럼—시작하겠습니다!"

40명의 어머니들이 일제히 원형 침대 위로 올라섰다. 20대부터 50대까지, 체형도 몸매도 피부색도 제각각이었다. 우리는 각자 지정된 번호의 구역으로 흩어져 네 발로 엎드렸다. 벨벳 표면이 무릎에 닿는 감촉이 부드러웠고, 손잡이 스트랩을 잡으니 자세가 안정되었다.

나는 07번 구역이었다. 원형 침대의 7시 방향쯤. 왼쪽에는 06번 어머니—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작은 체구의 여성, 오른쪽에는 08번 어머니—복근에 '11자' 타투가 있는 그 피트니스 강사였다. 그녀가 나를 보고 살짝 웃었다.

"우리 또 붙었네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40명의 아들들이 침대 바깥쪽에 둘러섰다. 내 아들은 07번 구역 바로 바깥에 섰다. 시작 위치는 자신의 어머니 앞이었다. 그가 내게 작게 말했다.

"엄마, 첫 번째는 나야. 그리고 한 바퀴 돌고 마지막도 나일 거야."

천장의 크롬 기둥에 내장된 LED 디스플레이가 반짝이며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5, 4, 3, 2, 1—

종이 울렸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정지 — 07번 아들

아들의 손이 내 엉덩이에 닿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를 만지는 데 완전히 익숙해져 있었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벌리고, 내 보지를 천천히 들여다보았다.

"1분 안에 뭘 확인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어."

그의 손가락이 대음순을 따라 천천히 미끄러졌다. 나는 숨을 들이켰다. 수많은 삽입과 사정을 겪은 후라 질 입구는 부드럽게 벌어져 있었고, 점막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온도는 따뜻하고, 습도는… 지금까지 흘러내린 여러 사람의 정액이 섞여서 꽤 미끄럽네. 조임은—"

그가 검지와 중지를 동시에 밀어 넣었다. 나는 신음했다. 손가락 두 개가 저항 없이 깊이 들어왔다.

"아직 조여. 여러 번 했는데도 이 정도면 상위권이야."

그는 손가락을 빼내고, 대신 자신의 성기를 내 음부에 갖다 댔다. 이미 완전히 발기한 상태였다. 귀두가 질 입구를 원을 그리며 문지르자, 나는 무심코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

"참아, 엄마. 한 번만 들어갈 거야."

그는 내 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잡았다. 손가락 사이로 유두가 삐져나올 정도로 세게 쥐었다. 나는 신음하며 가슴을 더 밀어 넣었다. 그 상태에서 그가 천천히 삽입했다.

아들의 성기는 길고 약간 휘어 있었다. 한 번에 깊이 들어왔다. 질벽을 따라 귀두가 쓸고 지나가는 느낌이 너무 선명했다. 나는 손잡이 스트랩을 더 세게 움켜잡았다.

"깊이… 지금 정확히 자궁경부에 닿아 있어. 각도는 위쪽으로 약간 치우쳤고. 질벽은—지금 수축하고 있어. 한 번, 두 번… 리듬이 규칙적이야."

그가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한 번의 삽입이었지만 그는 그 안에서 미세하게 각도를 바꾸었다. 1분이 너무 짧았다. 하지만 동시에, 1분이라는 집약된 시간 안에 그의 모든 감각이 내 안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 나를 더 흥분시켰다.

종이 울렸다.

그가 즉시 빠져나왔다. 나는 공허감에 몸을 떨었다. 아들은 내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하나 확인했어. 이제 39개 남았어."

침대가 웅웅거리며 시계 방향으로 한 칸 회전했다.

두 번째 정지 — 12번 아들

내 앞에 선 아들은 12번이었다. 굵고 단단한 체격에 짧은 머리, 손이 유난히 컸다. 그는 말없이 내 보지를 관찰하듯 쪼그리고 앉았다.

"아까 자유 교환 때는 급해서 제대로 못 봤는데… 예쁘네요."

그가 엄지와 검지로 대음순을 펼쳤다. 소음순이 드러나고, 그 안쪽의 선홍색 점막이 간접 조명에 젖어 빛났다.

"색깔이 정말 예뻐요. 안쪽은 완전히 핑크빛이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브라운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이…"

그는 손가락 하나를 질 안에 밀어 넣고 천천히 회전시켰다.

"질벽이 엄청 부드러워요. 주름이 촘촘하고… 아, 지금 쪼였어요. 느꼈어요?"

그가 손가락을 빼내고 자신의 성기를 꺼냈다. 굵고 짧은 그것은 귀두가 유난히 컸다. 그는 귀두로 내 음핵을 몇 번 문지르고 나서 삽입했다.

굵은 것이 들어오자 질벽이 팽창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거칠게 허리를 밀어 넣지 않고, 오히려 느리게—마치 밀도 측정을 하듯이—밀어 넣었다. 끝까지 들어오자 그는 잠시 멈추고 숨을 들이켰다.

"내 엄마보다 훨씬 깊이 들어가요. 자궁경부까지 정확히 닿았어요."

그는 내 가슴을 한 손으로 움켜잡았다. 검지와 중지로 유두를 집어 비틀었다. 나는 신음을 참지 못했다. 그가 유두를 비틀 때마다 질이 반사적으로 수축했다.

"이 반응은 기록해야겠네요. 유두 자극하면 질이 조여요."

종이 울렸다. 그가 아쉽다는 듯 빠져나갔다. 나는 잠시 숨을 골랐다. 침대가 다시 웅웅거렸다.

세 번째 정지 — 03번 아들

03번 아들은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었다. 이전 자유 교환 때 나를 처음 사용했던 그 아들이었다. 그가 나를 보며 살짝 웃었다.

"다시 뵙네요."

말 없이 그는 내 보지를 살폈다. 두 손으로 대음순을 활짝 벌리고, 질 입구를 들여다보았다.

"아까보다 부었어요. 색깔도 더 붉어졌고. 근데 이게 더… 솔직히 말해서 더 흥분돼요."

그는 가볍게 내 음핵을 혀로 핥았다. 나는 움찔하며 허리를 들썩였다.

"1분밖에 없으니까, 바로 확인할게요."

그는 서둘러 자신의 성기를 삽입했다. 길고 가는 그의 성기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깊숙이 들어왔다. 그가 내 엉덩이를 세게 잡아당기며 마지막 1센티미터까지 밀어 넣었다. 나는 거의 숨이 막힐 정도로 깊게 채워졌다.

"아까보다 더 조이시네요? 여러 번 했는데도 이 정도면 진짜 대단한데요."

그가 천천히, 그러나 단호하게 피스톤을 시작했다. 1분 안에 그는 다섯 번의 깊은 삽입을 반복했다. 마지막 삽입에서 그가 내 자궁경부를 귀두로 압박하자, 나는 짧은 절정에 가까운 경련을 일으켰다.

종이 울렸다. 그가 빠져나갔다. 나는 다리가 후들거렸다.

네 번째 정지 — 19번 아들

19번 아들은 젊었다. 아마 스무 살 초반쯤? 얼굴이 붉어져 있었고, 손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죄송해요… 제가 아직 경험이 적어서…"

"괜찮아요. 천천히 하면 돼요."

그는 무릎을 꿇고 조심스럽게 내 보지를 관찰했다. 마치 처음 보는 신기한 생물을 대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정말 예뻐요… 만져봐도 돼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떨리는 손가락이 내 대음순을 따라 내려갔다. 촉감은 서툴렀지만, 그 서툼이 오히려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안쪽은 따뜻하고… 미끌거려요…"

그가 성기를 꺼냈다. 귀두가 이미 투명한 액으로 번들거렸다. 그는 서툰 손놀림으로 내 질 입구에 자신의 것을 갖다 댔다. 몇 번 빗나갔다. 나는 손을 뒤로 뻗어 그를 이끌어 주었다.

"이쪽이에요."

"고…고맙습니다."

그가 들어왔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평균적인 크기였다. 하지만 그의 긴장 때문인지 평소보다 단단하게 느껴졌다. 그는 허리를 깊이 밀어 넣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멈춰 있었다.

"움직여도 돼요."

그가 조심스럽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무 느리고 조심스러워서 거의 자극이 안 될 정도였지만, 나는 그의 첫 경험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그 순수함이 나를 다른 방식으로 흥분시켰다.

종이 울렸다. 그는 거의 울 것 같은 얼굴로 빠져나왔다.

"너무 짧아요…"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있을 거예요."

침대가 회전했다.

다섯 번째 정지 — 08번 아들

08번 아들은 군인 같은 짧은 머리에 탄탄한 체격이었다. 그는 군더더기 없이 바로 내 보지를 손으로 열었다.

"08번, 확인합니다."

마치 브리핑하듯 말하고, 그는 손가락 하나를 넣어 질벽을 훑었다.

"온도 37도 이상, 습도 충분. 조임은 중상. G스팟 위치는—"

그가 손가락을 위로 굽혔다. 나는 짧은 비명을 질렀다. 정확히 G스팟을 찾아낸 것이다.

"—여기. 반응 확인했습니다."

그는 손가락을 빼고 성기를 삽입했다. 짧은 시간 안에 정확히 G스팟을 겨냥한 각도로 들어왔다. 나는 거의 균형을 잃을 뻔했다. 그는 1분 동안 G스팟을 연속적으로 공략했다. 나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종이 울렸을 때 나는 절정 직전까지 올라가 있었다. 그가 빠져나가자 허탈감이 밀려왔다. 나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이후에도 침대는 멈추지 않고 회전했다.

여섯 번째 정지 — 15번. 후각에 민감한 그는 내 보지의 냄새를 맡으며 "발효된 꿀 냄새"라고 평했다. 삽입은 짧았지만, 그의 콧구멍이 내 음부에 닿는 감각이 오래 남았다.

일곱 번째 정지 — 22번. 그는 내 항문에도 관심을 보이며, "다음에는 이쪽도 체험해 보고 싶다"고 했다. 질 삽입은 표준적이었지만, 그의 손가락이 항문 주변을 맴돌 때 나는 자신도 모르게 더 젖었다.

여덟 번째 정지 — 31번. 50대 중반의 그 아들은 내 보지를 보며 "아내가 젊었을 때가 생각난다"고 중얼거렸다. 삽입은 부드럽고 연륜이 느껴졌다. 그는 사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를 거의 절정으로 데려갔다.

아홉 번째 정지 — 04번. 첫 게임에서 틀렸던 아들. 그는 페널티를 만회하겠다는 듯 열심이었다. 내 보지를 거의 분석하듯 살피고, 삽입 각도를 여러 번 미세 조정하며 "이 각도에서 조임이 최대"라고 중얼거렸다.

열 번째 정지 — 17번.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들. 말없이 내 보지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삽입했다. 느리고 깊은 그의 리듬은 묘한 명상 같은 느낌을 주었다.

열한 번째, 열두 번째, 열세 번째…

이제 나는 숫자를 세는 것을 포기했다. 들어오고 나가는 리듬,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과 온도와 각도의 성기들이 내 안을 차례로 채우고 떠났다. 질은 이미 완전히 개방되어 있었고, 자궁경부는 수없이 귀두와 접촉했다. 질벽은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져서, 미세한 차이까지 전부 느낄 수 있었다.

열여섯 번째쯤이었을까, 나는 깨달았다. 지금 이 순간 내 몸은 거대한 감각 수집 장치가 되어 있다. 40명의 아들, 40개의 다른 성기, 40가지의 삽입 방식—이 모든 것이 내 안에 데이터로 쌓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데이터는 단순한 신체 정보가 아니라, 그 아들들의 성격과 욕망과 두려움과 사랑까지도 담고 있었다.

스물세 번째 즈음, 아들이 다시 내 앞에 왔다. 한 바퀴의 절반을 돈 것이다. 그는 이미 20명의 다른 어머니들을 체험한 상태였다.

"엄마, 나 지금 20명 만나고 왔어. 근데 아직도 엄마가 제일 특별해."

"어떤 점이?"

"일단… 온도. 엄마는 다른 사람들보다 0.5도쯤 더 따뜻해. 그리고 습도가 일정해. 어떤 어머니는 초반에 건조했다가 나중에 갑자기 젖는데, 엄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촉촉함이 유지돼. 그리고—"

종이 울렸다. 아들은 이번에도 규칙을 지켜 바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떠나기 전 그가 덧붙였다.

"—조임 패턴이 달라. 엄마는 내가 들어올 때 '환영하듯' 조여. 다른 사람들은 그냥 조이기만 하는데, 엄마는… 마치 껴안는 것 같아."

침대가 회전했다. 나는 그의 말을 곱씹으며 다음 아들을 맞이했다.

스물다섯, 스물여덟, 서른…

이제 질은 거의 마비된 듯하면서도 동시에 극도로 민감한 모순적인 상태가 되었다. 어떤 성기는 너무 커서 아팠고, 어떤 성기는 너무 작아서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어떤 아들은 너무 빨라서 내가 적응하기도 전에 종이 울렸고, 어떤 아들은 너무 느려서 1분 동안 단 한 번의 삽입만 반복했다.

서른세 번째 아들은 유난히 차가운 성기를 가지고 있었다.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었는지, 귀두가 내 질벽에 닿았을 때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지만 그 차가움이 따뜻한 내 질 안에서 천천히 데워지는 과정이 묘한 쾌락으로 바뀌었다.

서른다섯 번째 아들은 삽입 전에 내 보지에 대고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잘 듣지는 못했지만, "감사합니다" 같은 말이었다. 종교적인 태도에 가까웠다. 그의 삽입은 경건했다. 나는 그런 태도에 오히려 더 깊이 흥분했다.

서른일곱, 서른여덟, 서른아홉…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아들들의 삽입은 더 절실해지고 더 간절해졌다. 이제 곧 게임이 끝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었다. 내 안에는 39명의 아들들의 체액—전부는 아니더라도 쿠퍼액과 애액이 섞여 있었다. 질 입구는 약간 부어오르고, 소음순은 평소의 두 배로 충혈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픔보다는 거대한 충만감이 더 컸다.

마침내—

마지막 정지 — 07번 아들 (한 바퀴 완료)

아들이 내 앞에 섰다. 그의 얼굴은 땀으로 번들거렸고, 눈은 이글거렸다. 39명의 어머니를 체험하고 돌아온 그의 성기는 평소보다 더 단단하고 더 뜨거워 보였다.

"엄마, 나 왔어."

"기다렸어."

그는 다른 아들들처럼 서두르지 않았다. 오히려 내 보지를 오래 들여다보았다. 손전등이라도 비추듯 시선으로 모든 것을 확인했다.

"39명의 남자와 3시간 가까운 체험을 했는데도… 엄마 보지는 아직도 내가 아는 그 모양이야. 대음순의 비대칭, 소음순의 길이 차이, 질 입구의 타원형… 다 똑같아."

그의 손가락이 내 음부를 열었다. 질 입구에서 흘러내린 체액이 손가락을 적셨다. 그는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 맛을 보았다.

"여러 사람의 맛이 섞였는데, 그래도 엄마 맛이 제일 진하게 나. 달고, 약간 짜고, 끝에 쌉쌀한 여운…"

그는 마지막으로 얼굴을 내 보지에 가까이 대고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냄새도 변하지 않았어."

그리고 그는 내 안으로 들어왔다.

40번째 삽입.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달랐다. 나는 질벽의 모든 신경 세포로 아들의 성기를 느꼈다. 길이와 굵기와 온도와 각도와 혈관 하나하나의 맥동까지. 그는 마지막인 만큼 천천히, 깊게, 그리고 오래 나를 채웠다. 1분이 전부였지만 그 1분은 영원처럼 느껴졌다.

종이 울렸다.

"엄마, 이제 증명됐어. 40명 중에 엄마가 최고야."

침대가 정지하고, 모든 참가자가 원래 위치로 돌아왔다. 나는 겨우 몸을 일으켰다. 다리는 후들거렸고, 질은 계속해서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했다. 손을 대 보니 음부 전체가 부풀어 올라 평소보다 훨씬 도톰했다.

사회자가 중앙으로 나왔다.

"자—여러분, 대단했습니다. 40분 동안 40번의 만남. 이제 투표 시간입니다. 아들 여러분, 각자 가장 인상적인 보지 베스트 3을 투표용지에 적어 주십시오. 어머니 여러분도 가장 인상적인 삽입을 한 아들 베스트 3을 적어 주세요."

투표용지가 배포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펜을 움직였다. 나는 내 투표용지에 08번 아들(G스팟 장인), 31번 아들(연륜의 삽입), 그리고 19번 아들(순수한 첫 경험)을 적었다.

개표는 수작업이었다. 사회자와 두 명의 진행요원이 칠판 앞에 서서 결과를 집계했다. 긴장감이 흘렀다. 아들 부문이 먼저 발표되었다.

"아들 부문, 가장 인상적인 삽입 베스트 3!"

"3위—08번 아들! 15표! G스팟의 마술사라는 평가였습니다!" "2위—31번 아들! 18표! 연륜과 부드러움의 극치!" "그리고 1위—07번 아들! 27표! 마지막 삽입의 감동, 그리고 '어머니를 향한 변함없는 시선'이라는 평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아들이 나를 돌아보며 씩 웃었다. 나는 박수를 보냈다.

"이제, 오늘의 메인—최고의 보지 베스트 3입니다!"

긴장감이 절정에 달했다.

"3위—08번 어머니! 14표! '왁싱 상태 완벽, 조임 최상, 11자 복근과의 시너지'!" "2위—12번 어머니! 19표! '달콤한 향기와 부드러운 질감, 눈물 나는 감동'이라는 평!" "그리고…"

사회자가 일부러 뜸을 들였다.

"1위—07번 어머니! 31표! 압도적 1위입니다!"

연회장이 환호로 가득 찼다. 나는 믿기지 않아 굳어 있었다. 40명 중 31명의 아들이 나를 1위로 뽑았다는 뜻이었다. 사회자가 평가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온도가 가장 따뜻하다',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삽입 시 환영하듯 조여온다', '39번의 삽입 후에도 조임이 유지된다', '소리가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색깔의 그라데이션이 예술적이다'… 대단한 평가들입니다!"

아들이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내 몸의 체액이 그의 옷에 묻어났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내가 뭐랬어, 엄마. 엄마가 최고라고."

"네가 1등 먹을 줄은 몰랐어…"

사회자가 트로피를 건넸다. 작은 크리스털 조각상이었다. 명문이 새겨져 있었다.

"제1회 모자 교환 이벤트 — 최고의 보지상 — 07번 어머니"

나는 떨리는 손으로 트로피를 받아 들었다. 연회장의 박수가 귀를 때렸다. 아들은 트로피를 내 손에서 가져가 높이 치켜들며 외쳤다.

"이게 내 엄마야! 오늘 밤, 나는 40명의 보지를 체험했고, 내 엄마는 40명의 자지를 체험했어. 그리고 우리 둘 다 1등을 했어! 이게 진짜야—우리가 제일 잘 맞는 거야!"

환호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몇몇 아들들이 아들에게 다가와 "형, 진짜 대단하세요" "비결이 뭐예요?" 하고 물었다. 몇몇 어머니들이 내게 다가와 "축하해요" "정말 아름다운 보지였어요" 하고 말을 걸었다.

나는 몸 전체로 피로와 쾌락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끼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질에서는 여전히 40명의 흔적이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나를 더 충만하게 만들 뿐이었다.

아들이 내 귀에 입술을 갖다 댔다.

"집에 가서, 이 트로피 걸어 둘 자리 정해야지. 그리고 오늘 밤 데이터… 복습도 하고."

나는 그에게 기대며 작게 웃었다.

"복습은 내일 하자. 오늘은… 좀 쉬게 해 줘."

"그래, 엄마. 오늘 정말 수고했어. 진짜 최고였어."

사회자가 마지막 멘트를 날렸다.

"이상으로 제1회 모자 교환 이벤트의 모든 공식 프로그램을 마칩니다! 하지만—밤은 아직 깊었고, 이 자리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자유롭게 남아서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 밤을 오래도록 기억하시길!"

연회장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몇몇 커플은 짐을 챙겨 떠났고, 몇몇은 여전히 매트 위에 남아 서로의 몸을 탐색했다. 우리는 트로피를 챙겨 조용히 연회장을 빠져나왔다.

"엄마, 솔직히 말해서… 오늘 내가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언제인지 알아?"

"언제?"

"네가 트로피 받을 때. 저기 40명의 엄마들이 있었고, 40명의 아들들이 있었고, 그 모든 사람들이 엄마를 최고로 뽑았어. 그런데 엄마는—그 엄마가—내 엄마야."

"네가 1등 한 것도 자랑스러워."

"나는 27표밖에 못 받았어. 엄마는 31표야."

"27표도 대단한 거야."

우리는 복도를 걸으며 웃었다. 트로피가 복도 조명에 반짝였다. 질에서 흘러내리는 체액이 허벅지를 타고 내려갔지만, 나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이 모든 것이—체액과 땀과 부은 살과 트로피—오늘 밤의 훈장처럼 느껴졌다.

아들이 문을 열며 말했다.

"다음 이벤트는 2회잖아. 그때는 트로피 지켜야지. 2연패 가자."

"벌써 다음 생각이야?"

"당연하지. 오늘 데이터로 전략 더 짤 거야. 08번 어머니가 2위였지? 그분 조임 패턴 분석했어. 담엔 엄마가 더 큰 차이로 이길 수 있어."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런 대화를 아들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동시에, 이보다 더 자연스러운 대화도 없었다.

방에 들어서자 아들은 내 몸을 닦아 주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정성스럽게, 마치 트로피를 닦듯이. 나는 그의 손길에 몸을 맡기며 조용히 오늘 밤을 반추했다.

원형 침대. 40명의 아들. 40번의 삽입. 그리고 최고의 보지.

이 모든 것이 현실일까?

아들이 물수건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엄마, 진짜 사랑해."

"나도 사랑해."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서로를 껴안았다. 창밖으로 새벽이 스며들고 있었다. 트로피는 침대 옆 탁자 위에서 반짝이며, 방금 지나간 밤의 모든 것을 증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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